도깨비부터 크로스파이어X,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실제 게임 플레이 모습 확인 가능해

[게임플] 매년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행사 ‘게임스컴 2021’이 지난 25일부터 열려 최신 게임 정보를 얻기 위한 많은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렸다.

올해 게임스컴 또한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개최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작들부터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게임들까지 다양하게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출시를 노리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이 많이 참가하면서 국내 신작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먼저 펄어비스의 도깨비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 담긴 트레일러가 게임스컴 개막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공개돼 국내외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도깨비는 게이머가 도시 내에 퍼져 있는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담은 ‘수집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구현된 오픈월드를 탐험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를 살펴보면, 이전에 선보였던 트레일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게임 속 주인공인 꼬마 아이가 등에 커다란 가방을 메고 자전거부터 스케이트보드 등 다양한 탈것을 탄 채 도시를 누빈다.

이후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도깨비들과 함께 무기를 들고 적에게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보여주거나 연날리기, 솟대 꽂기 등 도시 내에서 상호작용하며 즐길 거리가 준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캐릭터부터 도깨비까지 모두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가지고 있어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 예상된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다음으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FPS ‘크로스파이어’ 시리즈의 첫 콘솔 진출작 ‘크로스파이어X’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신규 멀티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선 민간군사기업 글로벌리스크와 블랙리스트가 운송선부터 블랙위도우, GR타워, 실험실, 잠수정, 인베이전, 바빌론 연구소 등 다양한 전장에서 전투를 치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베이전은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적들과 전투를 치르고, 잠수정 맵에선 물속에서 칼로 싸우거나 바빌론 연구소에선 괴물이 된 상대와 싸우는 등 일반적인 모드 외에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처럼 새로운 재미가 예상되는 크로스파이어X는 지난해 출시일을 2021년으로 미룬 바 있으나,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도 정확한 출시일이 공개되지 않아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어서 작년에도 게임스컴에 참가해 서머너즈워 시리즈를 알렸던 컴투스가 올해에도 참가해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2022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서머너즈워IP의 핵심 콘텐츠인 소환수 시스템을 장르에 맞게 이식해 다른 시리즈와 차별화된 모험 및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영상에선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개발을 총괄하는 이은재PD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터뷰 내내 게임이 개발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상 사이사이에 등장한 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이용자는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동행하며 전투를 치르는 모습과 던전 내에서 다양한 함정을 피하는 모습, 익숙한 소환수들의 달라진 외형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속성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오고, 기존 소환수들의 스킬들을 최대한 계승해 MMORPG에 맞게 효과를 변경하거나 소환수를 강화하는 룬 시스템, 직접 컨트롤하는 캐릭터들의 특징도 설명해

이은재PD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도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처럼 플레이할수록 재미있고, 다양한 공략이 나오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오래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가한 썸에이지는 게임스컴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PC 신작 FPS ‘크로우즈’의 플레이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크로우즈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이 제작 중인 오픈월드 기반의 슈팅 게임으로, 올해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처음으로 공개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선 오픈월드라는 말에 걸맞게 넓은 필드에서 총격전을 벌이고, 탱크에 탑승한 채 포를 발사해 나무를 쓰러뜨리거나 군용 헬기, 차량을 운전하며 적을 공격하는 등 전장의 느낌을 담아냈다.

또한, 전장을 덮쳐오는 가스를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보여줘 마치 배틀로얄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쿼드 오퍼레이션’ 모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네오위즈가 서비스를 맡은 신작 ‘산나비’가 게임스컴이 선정한 인디 게임을 소개하고,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행사인 ‘인디 아레나 부스’에 유일한 국내 게임으로 참가해 트레일러 영상과 데모 버전 등을 제공했다.

이처럼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점차 글로벌 출시를 고려해 국제 게임 행사에 참가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