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쾌한 액션과 광활한 스케일로 인기를 얻어낸 블레이드&소울2의 성장세 시선 집중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플랫폼 오픈월드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1위로 데뷔하면서 그 인기를 자랑했다.

블소2는 지난 26일 0시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원작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인 만큼 원작 캐릭터들의 공격 모션을 그대로 담아내면서 한층 더 속도감을 올려 액션성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블소2의 세계관은 원작 시점에서 수 백년 후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기에 중간마다 원작의 요소 혹은 원작의 스토리가 간간히 반영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이 부분에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게이머들이 블소2에서 가장 매력을 느끼는 요소는 바로 경공과 전투에 있다. 다양한 경공을 상황에 맞춰 사용해 빠르게 이동하고 빠른 공격속도를 자랑하는 스킬들과 구르기·막기를 통해 회피와 공격을 거듭하면서 강력한 몬스터를 물리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과금 모델 또한 엔씨의 대표 IP인 리니지 시리즈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수호령, 소울 소환서는 게임 내 업적, 이벤트, 퀘스트 보상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강화 및 편의 기능 개방에 필요한 재화가 '신석(현금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인 '금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론칭 전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같은 경험치, 아이템 획득 관련 버프가 있다고 전해져 논란이 많았는데, 블소2의 영기 활성은 정액제 형태의 버프 효과라 '아인하사드의 축복'과의 구조와 전혀 달랐다.

게다가 엔씨도 이 부분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0분 동안 해당 버프 효과가 지속되는 '영기 결정'을 이벤트 푸시로 제공하고 있어 특별한 과금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아쉬운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리니지2M 시스템을 많이 반영해 과금 모델과 게임성이 전혀 달라도 두 게임이 비슷해 보이는 것과 원작 '블레이드&소울' 이용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필드 PK를 도입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리니지 시리즈와 같이 필드 PK로 큰 이권을 챙기는 게임이 아니고 사람이 다소 없는 서버의 경우 필드 PK에 중점을 두지 않아 평화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이 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으로 자리를 잡을 거로 예상된다.

현재 블소2는 서비스의 품질을 다듬고 외적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게이머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특히, 김희철과 신동의 주연이 되어 촬영 중인 라이브 방송 '문파는 처음이라!'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를 통해 현재 최고 매출 11위로 데뷔한 블소2가 10위권에 진입하고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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