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2,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대형 게임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수퍼트리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25일 기준 4위, 26일 기준 6위를 유지 중인 드래곤블러드

[게임플] 수퍼트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드래곤블러드'가 8월 신작 경쟁 속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서 선방하고 있다.

드래곤블러드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구현하는 동시에, 드래곤이라는 독특한 요소로 지상·공중 영역 구분 없이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재미를 차별성으로 제시한 게임이다.

사실 드래곤블러드는 그래픽만 보면 8월 신작 '블레이드&소울2',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여타 MMORPG와 비교하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면 과거 뮤, 카발 등 유명 IP의 MMORPG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것.

게다가 고퀄리티 그래픽은 기기의 부담을 일으키겨나 렉 현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부분에서 드래곤블러드는 다른 게임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 게임의 인기 비결은 속도감 넘치는 스킬과 드래곤을 통한 전투 스케일이다. 빠른 스킬 모션과 광범위한 공격들은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끼게 해주며, 각 클래스 간의 개성도 뚜렷하기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이 게임은 그래픽적 부담감이 낮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게임의 인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즉, 드래곤블러드는 '게임은 단순히 그래픽 기술력만으로 흥행과 인기를 판가름할 수 없다'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만든 게임이다.

게다가 대형 게임사가 유저와 매출의 대부분을 장악한 국내 게임업계에서 블루포션게임즈, 클로버게임즈 등과 같이 중소 게임사의 활약은 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으며, 이들의 성장이 곧 국내 게임업계 성장의 발탄이 될 수 있다.

드래곤블러드는 글로벌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임의 완성도가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수퍼트리가 많은 공을 들이는 첫 작품인 만큼 향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