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슈퍼 히어로들의 모습 그대로 담아내 높은 몰입감 제공해

[게임플] 넷마블의 모바일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전 세계 1억 2,000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신작으로 마블 IP 속 다양한 슈퍼 히어로를 육성하고, 빌런들과 대결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블 IP를 활용한 만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출시되기 전부터 마블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기자 또한 평소 마블 영화가 개봉하면 꼬박 챙겨볼 정도로 좋아했기에 미리 사전 다운로드를 마친 다음 오후 5시가 되자 곧바로 게임에 접속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글로벌 동시 출시를 진행하다 보니 출시되는 시간이 사람이 몰려서 게임 진행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사전 다운로드 덕분인지 별다른 막힘없이 서버 선택 창까지 정상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서버는 대륙과 국가별로 나뉘어 있어 자연스레 자신과 동일한 지역,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으며, 이는 한국 서버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느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할지 선택하기 전에 잠깐 다른 지역 서버들도 살펴본 다음 서버를 고르려고 하니 한국 서버 대부분이 포화 상태로 변해 있어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프롤로그가 진행됐는데, 현재 게임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과 함께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슈퍼 히어로들을 한 번씩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QTE를 통한 연출도 중간에 한 번씩 등장해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들고, 영화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슈퍼 히어로와 빌런이 대립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몰입감이 높았다.

프롤로그가 종료된 다음 곧바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다. 기자의 경우, 최근 스파이더맨 신작 예고편이 공개되기도 했고, 전작들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기에 별다른 고민 없이 바로 스파이더맨을 선택해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모바일 MMORPG답게 기본 공격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전부터 동일 장르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경우, 다른 게임들처럼 무기, 방어구, 장신구와 같은 다양한 장비 대신 슈퍼 히어로들이 입고 다니는 코스튬을 통해 능력치와 외형을 바꿀 수 있어 장비에 대한 부담은 다소 덜어낸 듯한 느낌이었다.

거기다 각기 다른 코스튬 외형 덕분에 같은 캐릭터를 키우는 사람이라도 코스튬의 외형에 따라 개성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현재 착용한 코스튬의 능력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코스튬의 외형만 바꾸는 ‘외형 변경’ 기능은 능력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코스튬을 무료로 바꿀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캐릭터 능력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코스튬만 있으면 강해지는 기분을 크게 느낄 수 없기에 배틀 배지와 오메가 카드, 스킬 강화와 아직 해금되지 않은 항목들이 여럿 존재하는 것을 보면 육성의 재미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스킬의 경우, 모두 슈퍼 히어로가 직접 사용했던 것들을 가져왔기에 전투 장면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으며, 빠른 이동 시에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타고 이동하는 등 실제 캐릭터들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초반 부분을 진행하고 있어서 그런지 캐릭터 자체 전투력으로는 퀘스트 진행에 어려운 부분 없이 잘 진행하고 있으나, 간혹 스쿼드 레벨 제한으로 인해 진행이 막히기 때문에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기 전에 서브 퀘스트나 수집품 회수 등 활동 일지를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활동 일지나 서브 퀘스트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만큼, 괜찮은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냥을 잠깐 쉬고 싶을 때나 틈이 날 때마다 하는 게 좋아 보였다.

하루 만에 모든 콘텐츠를 경험해본 것은 아니었기에 조금 더 즐겨볼 필요가 있지만, 짧은 시간만으로도 마블의 느낌만큼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점만큼은 확실했기에 충분히 글로벌 게임으로 흥행이 기대되는 게임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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