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게임성과 고퀄리티 스토리로 게이머들의 인기 차지한 '백야극광'과 '코노스바 모바일'

[게임플]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MMORPG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집형 RPG의 인기가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 부각된 게임은 텐센트게임즈의 '백야극광'과 넥슨의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가 있다.

먼저 백야극광은 지난 6월 17일에 정식 출시된 이후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글로벌 가입자 수 1,000만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수집형 RPG 요소와 한 붓 그리기 기반의 퍼즐을 조합한 독특한 게임성은 물론 유저 친화적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저 친화적 소통 운영에 시선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게임은 공식 카페를 통해 접수받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발 빠르게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이중 픽업 문제', '재화 수급 부족', '상위 콘텐츠 부족' 등 문제 시 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그 결과 신규 업데이트가 출시될 시기에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3위까지 올라갈 정로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인기가 다소 사그러든 수집형 RPG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는 수집형 RPG를 개발 중인 게임사들에게 좋은 귀감으로 남을 거로 보인다.

다음으로 '코노스바 모바일'은 원작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의 세계관을 담아낸 넥슨의 신작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코노스바 모바일’에서는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를 비롯해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편 풀 보이스를 지원으로 게임 몰입도를 더욱 높였으며 Live2D로 구현된 다양하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표정과 모션은 원작을 접하지 않아도 스토리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게임은 콘텐츠 구성 자체로만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뽑은 후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캐릭터를 꾸미고 육성시켜 스토리를 해방하는 다른 수집형 RPG와 큰 차이가 없다. 

스킬 시전 연출 자체도 화려한 이펙트보다는 다소 담백하게 스킬의 특징만 강조하는 연출을 내세워 호불호가 나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인기가 출시 이후 계속 상승하는이유는 스토리에 있다.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코믹함과 몰입감 높은 줄거리가 게이머들의 흥미를 돋우는 것.

게다가 게임이 가진 플레이의 재미가 감미되면서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그 궁금증이 자극되어 계속 즐기게 되는 마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노스바 모바일의 경우 수집형 RPG가 단순히 캐릭터 디자인과 스킬 연출만 중요한 것이 아닌 스토리 자체에 퀄리티가 높으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표본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수집형 RPG는 게이머들 입장에서 애정을 듬뿍 담을 수 있는 장르 중 하나다. 많은 캐릭터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육성하고 게임을 통해 바라보면 흐뭇함을 느낄 수 있다.

백야극광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코노스바 모바일은 고퀄리티 스토리로 인기를 사로잡은 만큼 앞으로도 개성 넘치고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수집형 RPG가 등장해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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