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무부터 루시안, 비에고, 갱플랭크 등 다양한 챔피언들의 스킬 변경 진행돼

[게임플]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너무 자주 사용되고 있는 챔피언부터 그렇지 못한 일부 챔피언들의 스킬 조정과 함께 밸런스 변경이 이뤄진 11.17 패치를 25일 게임내 적용했다. 

먼저 가장 최근에 추가돼 꾸준한 핫픽스를 받고 살아난 아크샨은 W 스킬 ‘악당 처단’ 효과가 아크샨이 교전 도중 죽은 다음 적이 처치돼도 발동되지 않게 바꿔 부활 능력에 제약을 걸었다.

핵심인 E 스킬 ‘영웅의 비상’은 높은 레벨에서 기본 피해량이 감소한 대신 추가 공격력에 따른 피해량이 증가해 아이템이 갖춰지면 전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궁극기 ‘인과응보’는 시전 도중 취소되면 재사용에 걸리는 시간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아크샨을 상대하는 적들은 앞으로 아크샨을 우선적으로 처치해 부활 능력을 막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아크샨은 전보다 은밀하게 숨어서 진입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아무무의 경우, 레벨당 체력 및 방어력 증가량이 감소한 대신, Q 스킬 ‘붕대 던지기’가 최대 2회 충전 가능해 새로운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신 기본 피해량이 하향되고, 1회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지만 싸움 도중 최소 2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초반 갱킹 성공확률이나 한타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W 스킬 ‘절망’의 기본 피해량이 증가하고, 최대 체력 피해량이 감소했으며 궁극기 ‘슬픈 미라의 저주’ 기절 지속시간이 고정됐으나 충분히 연구해볼 가치는 있다.

최근 활약이 부족한 이블린의 경우, 궁극기 ‘최후의 포옹’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 적을 처치할 수 있는 기회와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에코는 기본 지속 효과 ‘Z드라이브 공진’의 몬스터 추가 피해가 증가해 빠른 정글링이 가능해졌다.

아무무와 함께 스킬 조정이 이뤄진 갱플랭크는 기본 지속 효과 ‘불의 심판’의 기본 공격 및 화약통 파괴 시 얻는 이동 속도를 레벨에 따라 달라지게 만들고 Q 스킬 ‘혀어어어업상’이 원거리 기본 공격 판정을 갖게 됐다.

그 대신 E 스킬 ‘화약통’이 주는 치명타 피해량이 증가했으며, 화약통 최대 충전 수가 5개까지 늘어나 최대 충전 시 짧은 시간안에 화약통을 이용한 피해를 더 많이 줄 수 있게 돼 새로운 운영법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정글이 아닌 미드 라인에서 사용되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한 그레이브즈는 Q 스킬 ‘화약 역류’의 마나 소모량을 높여 라인전에서 자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재조정 이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두드러진 이렐리아의 경우, Q 스킬 ‘칼날쇄도’로 얻는 공격력 비례 체력 회복량을 낮춰 라인전부터 교전 단계까지 체력회복으로 버텨내는 행동을 못하게 억제했다.

레오나는 W 스킬 ‘일식’으로 얻는 추가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전 구간 낮춰 이전보다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도록 만들었으나, 감소된 수치가 엄청 높진 않기에 초반에만 다소 체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텀 라인보다 탑과 미드에서 더 자주 사용되던 루시안은 이번에 바텀 사용률도 높이고자 기본 공격력을 낮춘 대신에 기본 지속 효과 ‘빛의 사수’에 아군이 루시안을 강화하면 기본 공격이 강화되는 ‘경계’를 추가했다.

또한 W 스킬 ‘타는 불길’은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고, 타는 불길에 적중된 적을 다른 아군이 공격하면 경계 효과가 발동돼 계속해서 강화된 기본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궁극기 ‘빛의 심판’은 탄환 수가 모든 레벨이 동일해진 대신 치명타 확률에 따라 증가하게 변경됨에 따라 탄환당 기본 피해량이 낮아졌다.

경계 효과 추가로 인해 아군에게 보호막을 주거나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등 아군을 강화해주는 서포터와 활약도가 높아진 만큼, 최근 스킬 조정이 이뤄진 소나나 이번 패치에 기본 체력이 증가하고, W 스킬 ‘밀물 썰물’의 마나 소모량이 낮아진 나미 등의 챔피언과 활약이 예상된다.

리산드라의 경우, 기본 공격력을 높이고, Q 스킬 ‘마나 소모량’을 낮춰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좀 더 적을 압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현재 무라마나와 선혈포식자를 사용하는 그림자 암살자가 자주 사용되고 있는 케인은 기본 지속 효과 ‘다르킨의 낫’으로 주는 그림자 암살자의 추가 피해를 낮췄다.

시즌 초 다양한 빌드로 게임을 지배했던 것에 비해 지금은 많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세나는 기본 지속 효과 ‘면죄’의 치명타 피해량을 올리고, 세나가 미니언 및 소형 몬스터 처치 시 영혼 생성 확률을 높여 원거리 딜러로 사용 가능하게끔 만들었다.

라인전 하향 이후에도 정글 챔피언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던 비에고의 경우, 기본 공격 사거리부터 기본 지속 효과 ‘군주의 지배’로 얻는 체력 회복량, 궁극기 ‘심장 파괴자’ 둔화 지속 시간을 모두 감소시켰다.

여기에 E 스킬 ‘안개의 길’ 위장 상태 감지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적에게 발각되는 거리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다만, Q 스킬 ‘몰락한 왕의 검’의 치명타 확률 비례 피해량을 높여 활약할 여지를 제공했기에 이후 행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꾸준히 상향 조정이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하위 티어를 벗어나지 못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야는 이번에도 Q 스킬 ‘깃털 연타’의 스킬 시전시간이 공격속도에 따라 빨라지도록 변경하고, 궁극기 ‘저항의 비상’ 기본 피해량을 증가시켰다.

주요 룬인 치명적 속도와 W 스킬 ‘죽음의 깃’, 신화 아이템 돌풍, 광전사의 신발 등으로 얻는 공격 속도를 모두 고려하면 이번 패치 덕분에 Q스킬 사용으로 인한 기본 공격 공백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제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Q 스킬 ‘예리한 표창’의 추가 공격력 계수를 높인 대신 E 스킬 ‘그림자 베기’의 피해량 계수를 낮추고, 궁극기 ‘죽음의 표시’ 재사용 대기시간을 높여 후반 위력을 떨어뜨렸다.

주요 룬 중 하나인 기민한 발놀림은 이번에 챔피언 대상 체력 회복량이 상향 조정되는 대신 미니언 대상 회복량이 감소하면서 견제가 쉬운 원거리 딜러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변경됐다.

아이템에선 최근 많은 원거리 딜러들이 신화 아이템 대신 1코어 아이템으로 사용하고 있던 ‘마법사의 최후’ 적중 시 마법 피해량이 8레벨전까진 증가하지 않고 9레벨부터 증가하게끔 만들어 초반 위력을 감소시킨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외에도 물리 관통 빌드의 필수 아이템인 독사의 송곳니로 얻는 물리 관통력이 낮아지고 요우무의 유령검 조합식이 변경돼 스킬 가속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해당 빌드 챔피언들 사이에서 빌드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이처럼 여러 챔피언들의 조정이 한 번에 이뤄지면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11.17 패치 기간 중엔 신규 스킨 ‘범죄 도시 악몽 아칼리’, ‘범죄 도시 악몽 샤코’, ‘용감한 불사조 자야’, ‘우아한 불사조 세라핀’ 등 신규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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