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신규 고유 효과 및 신규 캐릭터 이바 추가 등 다양한 변화 이뤄져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과 공동 서비스를 진행 중인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신규 캐릭터 ‘이바’ 출시를 비롯해 캐릭터 및 아이템 밸런스 조정 등을 도입한 0.39 패치를 19일 게임 내 도입했다.

먼저 시스템 변경점들을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캐릭터와 야생동물 사이에 충돌 판정이 추가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엔 야생동물이나 실험체 사이에 충돌 판정이 존재하지 않아 야생동물이 겹쳐서 죽으면 아이템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해 곤혹을 느꼈는데, 이번 패치를 통해 충돌 판정이 추가됨에 따라 야생동물끼리 겹치는 일이 사라져 어느 정도 불편함이 해소됐다.

하지만 캐릭터와 야생동물 사이에서 충돌 판정이 생겼기에 전투 도중 이로 인해 기본 공격이 끊기거나 이동에 방해를 받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지역 장악의 필수인 CCTV도 개선이 진행된다. 먼저 CCTV를 한 번 키고 나면 지속시간이 어느 정도 남았는지 확인 가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언제 꺼질지 몰라 수시로 CCTV를 키는 일이 없어졌다.

대신 CCTV의 지역 장악력을 낮추고자 시야 반경을 줄이고, 일부 CCTV를 제거함으로써 사각지대가 생겼다. 이로 인해 CCTV를 켜지 못한 팀은 사각지대를 통해 들키지 않고 진입할 수 있게끔 바뀌었다.

이외에도 전설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의 제작 시간이 단축됐으며, 빠른 제작 우선순위 변경 및 친구 메모 기능, 이모티콘 프리셋 기능 등이 추가됐다.

캐릭터 밸런스의 경우, 현재 전 구간에서 평균적으로 높은 승률과 순위를 보여주고 있는 나딘은 Q 스킬 ‘황소의 눈’의 기본 피해량을 낮춰 견제력을 떨어뜨렸다.

거기다 이전부터 마지막 지역 싸움을 준비할 때, 재사용 대기시간마다 E 스킬 ‘다람쥐 덫’을 설치해 다른 팀의 진입을 까다롭게 만들었던 부분을 해소하고자 최대 설치 개수를 제한한 만큼, 이전보다는 금지구역 싸움에서 큰 우위를 점하는 일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패치에서 일렉트로닉의 기본 공격 추가 피해가 삭제됨에 따라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 로지는 레벨당 방어력 증가량과기본 지속 효과 ‘더블샷’의 2타 피해량, Q 스킬 ‘이지샷’과 W 스킬 ‘스핀샷’ 위력과 효과를 조정해 성능을 높였다.

마찬가지로 권총 무기의 변경으로 위력이 감소한 실비아의 경우, 기본 공격 속도 및 기본 지속 효과로 얻는 공격 속도 및 스킬 증폭을 높였다. 또한 바이크 탑승 시 사용하는 일부 스킬의 연료 소모량을 줄였다.

아야 또한 W 스킬 ‘고정 사격’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높은 레벨에서 감소하는 양을 늘리고, 궁극기 ‘공포탄’의 기본 피해량을 낮춰 근접 캐릭터들이 반격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꾸준한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매그너스는 기본 지속 효과 ‘맷집’의 잃은 체력 당 방어력 증가율을 다시 한번 낮췄으며, 궁극기 ‘폭주 바이크’의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량을 줄이고 조정을 예고했다.

이번 캐릭터 밸런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루크에 이은 캐시의 스킬 개선이 진행된 점이다. 먼저 기본 지속 효과 ‘외과 전문의’로 주던 외상 중첩이 더 이상 기본 공격으로 쌓이지 않는 대신 스킬 적중으로만 얻을 수 있게끔 변경됐다.

외상을 부여하기 어려워진 만큼 지속 피해량이 증가했으며, 이동 속도 및 보호막 량도 늘어나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커졌다.

Q 스킬 ‘동맥 절제술’은 타게팅 스킬에서 논타겟 스킬로 변경돼 대상이 없더라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진입은 쉬웠으나 도주가 어려웠던 캐시에게 좋은 변화로 보이나 사용 거리 조절이 불가해 교전 중에 자칫하면 적을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이머전시 OP’의 경우, 캐시가 지나간 자리에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영역을 생성하도록 변경돼 지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능하게끔 변경됐다.

현재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강한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는 쇼이치의 경우, 레벨 당 공격력을 낮추고 Q 스킬 ‘표리’의 재사용 대기시간 및 E 스킬 ‘협상’의 후 딜레이를 높여 활약도를 낮췄다.

같은 이유로 키아라는 기본 이동 속도를 하향 조정해 도주 및 추격 능력을 떨어뜨렸으며, E 스킬 ‘집착’의 기본 피해량을 전 구간 감소시켰다.

엘리멘탈 보우의 효율이 높아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었던 혜진은 해당 무기가 하향됨에 따라 E 스킬 ‘이동부’를 제외한 모든 스킬의 기본 피해량을 높였다. 추가로 E 스킬은 초반 재사용 대기시간이 늘어나 생존력이 낮아진 만큼 이후 통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기본 공격 딜레이로 인한 문제로 여전히 문제를 겪고 있는 버니스는 이번에 기본 공격 선 딜레이를 제거와 함께 기본 공격력을 높였다. 리워크로 인해 하향 조정됐던 루크의 기본 공격 속도와 W 스킬 ‘강박증’의 이동 속도 감소 효과 지속 시간을 올렸다.

상위권 기준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픽률이 낮은 아이솔은 궁극기 ‘MOK제 폭탄’이 더 이상 겹치지 않게 변경됐으며, 동일한 상황인 바바라는 E 스킬 ‘자력 폭풍’의 기절 효과를 둔화로 변경해 억제시켰다.

아이템에선 신규 고유 효과로 마지막 탄환을 사용한 기본 공격에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마탄’과 일정 시간마다 기본 공격 시 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섬광’, ‘철환’이 추가돼 무기의 활용도를 변경했다.

특히 권총의 경우, 무기 스킬 ‘무빙리로드’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고정값에서 남은 시간을 일정 비율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변경돼 스킬을 빠르게 재사용하는 경우를 줄였다.

이외에도 생명의 가루를 삭제함으로써 제작을 간소화하거나 자주 사용되는 아이템과 그렇지 못한 아이템의 밸런스 조정을 실시했다. 하지만 대부분 루트 문제로 인해 아이템 이용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번 신규 캐릭터 추가와 많은 변경점을 도입해 게임 내 변화를 주고 있는 이터널 리턴이 이번 패치 이후 통계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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