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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로젝트HP '전장의 재미 맛볼 수 있었던 알파 테스트'마우스 조작에 따라 달라지는 공격과 역할군에 따른 전략 느낄 수 있어
정준혁 기자 | 승인 2021.08.14 16:25

[게임플] 최근 신규 프로젝트 및 앞으로의 경영 목표를 발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넥슨의 신규개발본부의 첫 게임 ‘프로젝트 HP’의 프리 알파 테스트가 지난 8일 모두 마무리됐다.

해당 게임은 최근 모바일 게임 출시에만 주력하던 넥슨이 새롭게 선보인 PC 온라인 신작으로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진영당 16명씩 총 32명이 하나의 전장에서 전쟁을 치르는 PVP 중심의 게임이다.

기자는 지금껏 넥슨이 선보였던 신작들과 프로젝트 HP를 비교해봤을 때, 32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을 치른다는 부분에서 이미 색다른 영역으로 도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기다 테스트 이전에 현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소개하는 영상을 접했을 때부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하던 찰나 운이 좋게 테스터로 당첨돼 게임을 해볼 기회를 얻었다.

미리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해 뒀기 때문에 테스트 당일 곧바로 게임에 접속했다. 게임을 실행하자 무턱대고 게임 시작을 누르지 못하게 튜토리얼을 모두 진행한 경우 게임 시작 버튼이 활성화되게끔 만들어 자연스레 튜토리얼로 진입했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놀랐던 부분은 역시 마우스 클릭부터 휠 조작을 통해 공격과 방어로 모두활용해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마우스 커서의 방향에 따라 좌측 혹은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서 공격하는 부분은 PVP 게임 특유의 심리전을 보다 높이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이는 실제로 다른 사람들과 전투를 치를 경우, 어느 방향으로 공격하느냐에 따라 장애물에 막히지 않고 더 많은 적들을 공격할 수 있을지 등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게임 내에는 양손검으로 적을 잡는 ‘블레이드’부터 방패와 둔기로 선봉을 맡은 ‘가디언’, 창으로 중거리 전투에 능한 ‘스파이크’, 바리케이드로 적의 진입을 막는 ‘오해머’, 아군을 치유하는 ‘스모크’ 등 다양한 무기와 능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했다.

사용하는 무기가 제각각이기에 전투 방식이나 운용방식도 전부 달라 모든 캐릭터를 직접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며, 기자는 그중에서도 아군을 지킬 수 있는 가디언이나 스모크가 취향에 맞아 이 둘을 중점적으로 플레이했다.

테스트 당시엔 ‘모샤발크’와 ‘파덴’이라는 2종류의 모드밖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두 모드 모두 기본적으로 승리하기 위해선 서로의 군사력을 0으로 만들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했다.

진격전이라는 모드로 진행되는 ‘모샤발크’는 중앙에 위치한 거점을 점령한 다음 적의 거점까지 진격하고 군사력을 빠르게 소모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앙 거점과 적의 거점을 차지하면 해당 거점에서 부활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상대팀보다 빠르게 합류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중앙 거점을 두고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순수한 싸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쟁탈전 ‘파덴’의 경우, 모샤발크와 달리 다양한 거점을 차지하고, 발리스타나 대포와 같은 오브젝트를 활용해 적들의 군사력을 줄이거나 중앙 거점 장악을 통해 군사력을 깎아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모샤비크와 비교하면 대포와 발리스타라는 변수가 존재하다 보니 중앙 거점을 먹은 다음엔 해당 오브젝트들을 차지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또 너무 많은 인원이 오브젝트에 몰리면 중앙 거점을 손쉽게 내어줘 적절한 인원 배분이 가장 중요한 맵이었다.

치열한 두 전장에서도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화신’이었다. 화신은 쉽게 설명하면 궁극기와 같은 개념으로 일반 캐릭터들보다 높은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한 영웅으로 변신해 전장을 휘젓는 것이 가능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다 보니 한 번 변신하면 불리했던 전장을 뒤집거나 유리한 상황을 굳히는 등 큰 변수로 작용해 변신 시기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었다.

또한, 전장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경우 싸움이 끝난 뒤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영상은 자신의 활약을 뽐낼 수 있어 매 게임마다 하이라이트에 등극하기 위해 게임에 좀 더 집중해서 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다.

이처럼 프로젝트HP는 단순히 다른 이용자들과 서로 치고 박으면서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캐릭터마다 지닌 능력과 전투 방식을 최대한 활용해 팀원들과 협력하는 재미가 높아 실제 전쟁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했다.

다만 전투 방식이 다른 PVP 게임들과 비교하면 좀 더 사실적인 전투를 만드는 것에 치중하다 보니 캐주얼적인 요소가 적어 가볍게 즐기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PVP가 중점인 게임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어려운데, 프로젝트HP만의 전투 방식이 더해지면서 PVP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진입장벽이 한층 더 높아져 일부 유저들만 즐기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이는 PVP 게임이라면 피할 수 없는 문제로 프로젝트HP의 경우,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흥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프로젝트HP가 캐릭터간 전투와 전략전술을 구사하는 재미만큼은 확실했던 만큼, 평소 PVP 게임을 좋아하거나 RPG에선 볼 수 없었던 전투를 즐겨보고 싶다면 추후 진행될 테스트를 신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준혁 기자  june@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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