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대회 성황리 종료한 이터널 리턴 '오는 14일부터 듀오 대회로 새로운 재미 예고'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솔로, 듀오 모드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각 모드의 재미를 파악하고 있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 7일부터 총 2일 간 프리시즌 LP 기준 상위 162명에 해당하는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공식 솔로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그간 이터널 리턴의 대회는 대부분 듀오 혹은 스쿼드 모드로 진행해서 솔로 모드 대회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증이 증폭됐었고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한껏 해소할 수 있었다.

솔로 대회는 마치 영화 '헝거 게임'과 비슷했다. 오로지 자신만 믿을 수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루트와 상대 동선에 맞춰 최적의 플레이를 구사했고 시청자 입장에선 각 상황에서 어떻게 생존하는지 보는 것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헝거 게임'처럼 누군가와 동맹을 맺는 흔히 '티밍' 플레이가 펼쳐진 것은 아니다. 만약 대회에서 이 부분이 가능하다면 누군가 동맹을 맺고 배신하는 플레이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라 예상된다.

현존 최고의 플레이어를 모아 대회를 개최한 덕분인지 캐릭터에 대한 숙련도와 응용 플레이는 단연 일품이었다.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로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던 구도를 뒤집는 경우도 있었고 전투를 계속 회피하면서 기회를 노리는 선수가 승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즉, 솔로 모드 대회는 듀오와 스쿼드 모드 대회와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규칙을 세부적으로 다듬고 게임 내 관전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e스포츠 대회로 발전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솔로 대회를 마친 이터널 리턴은 오는 14일부터 듀오 모드 대회를 시작한다. 한 경기에는 3조가 경쟁을 벌이게 되며 9조가 참가하면서 총 3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은 예선전에서 승리한 조가 참가하여 준결승전, 결승전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준결승전은 11시부터 14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결승전은 14시부터 17시까지로 준결승전이 끝나면 곧바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듀오 모드는 솔로 모드와 다르게 팀원 간의 연계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대회의 경우 캐릭터와 루트를 서로 가깝게 맞추기 때문에 일반적인 듀오와 스쿼드 모드 게임과 다르게 합류와 아이템 파밍 속도가 빠르다.

이에 따라 최근 밸런스 상황에서 어떤 조합과 아이템 구성이 유용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이터널 리턴은 글로벌 e스포츠 대표 종목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면서 담금질을 시도할 전망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 지역에서도 이번 대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게임 서비스로 이용률도 부쩍 상승한 만큼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이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거로 보이는데, 과연 오는 14일 듀오 모드 대회에서도 솔로 모드 대회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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