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타이머, 신규 아이템 추가 및 다양한 조정 이뤄져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이 프리시즌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즌3가 시작되는 0.38.0 패치를 지난 6일 게임 내 도입했다.

이번 패치에선 새 시즌 시작에 걸맞게 킥복서 콘셉트를 지닌 신규 캐릭터 ‘얀’과 신규 아이템, 스킨, 아이템 효과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패치는 바로 야생동물 타이머다. 매번 야생동물이 생성되는 위치로 가면 바닥에 있는 문양으로 생성되는 시간을 어렴풋이 예측할 수 있었으나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어 다음 행동을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에 야생동물 타이머가 도입됨에 따라 야생동물들이 정확하게 언제 다시 등장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야생동물이 언제 죽었는지 파악하고 주변을 경계하거나, 조금 기다렸다가 야생동물을 잡는 등 전략을 좀 더 세밀하게 세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줌인 기능도 새로이 추가됐는데, 전투 도중에 사용하기보다는 적에게 공격당할 위험이 적은 상황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자세히 보고 싶을 경우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솔로 모드에 적용되고 있던 생존자 처치 효과가 듀오 및 스쿼드 모드에도 적용된다. 이로 인해 금지 구역을 사용했더라도 금지구역 시간이 회복돼 이를 활용한 전략을 사용하는 부담이 감소했다. 다만, 체력과 스태미나 회복 효과는 적용되지 않기에 연전을 치르면 불리한 건 여전하다.

알파와 오메가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장소에서 싸움을 유도하고자 추가로 공장에서도 등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오메가를 처치하는 경우엔 체력, 스태미나, 금지구역 시간을 모두 회복하는 능력이 추가돼 처치 이후 상황 대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초반 생존을 도와주던 가속 경계가 2일차부터 재생성 되지 않도록 변경됐으며, 자동이동 개선, 계정 프로필 세팅 기능 추가, 제작 및 스킬 사용 등 행동 중 카메라와 드론 사용 가능 등이 추가됐다.

캐릭터 밸런스의 경우, 지난 패치에 합류했던 나타폰이 초반에는 강하지만 후반에 힘이 빠진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성장 공격력과 방어력을 높였다.

또한, 피사체 3스택인 적에게 Q 스킬 ‘스냅샷’ 적중 시 이동 속도 감소 시간을 증가시키고, 공격 속도도 감소시키게끔 만들어 어느 모드에서든 조금 더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니키는 기본 지속 효과 ‘다혈질’의 진정 상태 지속 시간을 낮춰 분노 게이지를 좀 더 빠르게 채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본 지속 효과 ‘수중 강타’로 인해 스킬 추가 피해 효과와 잘 어울리던 레온은 해당 스킬의 피해 타입을 고정 피해로 변경하고, 공격력 계수를 줄여 강함을 억제했다.

루크는 이전에 예고한 바와 같이 스킬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해 일부 기본 능력치가 낮아진 대신, Q 스킬 ‘클리닝 서비스’가 2타 시전 가능 거리가 늘어나고 돌진 도중 다른 스킬을 사용해 돌진을 멈추는 것이 가능해졌다.

W 스킬 ‘강박증’으로 얻는 방해 효과 지속 시간 감소 효과가 줄어들었지만, E 스킬 ‘무소음 청소기’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초반 재사용 대기시간이 늘어났다. 또한, 아군 감시 카메라를 대상으로 사용하면 카메라가 파괴되는 대신 벽을 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추가로 궁극기 ‘애프터 서비스’의 자체 넉백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벽을 넘을 수 있으며, Q 스킬의 재사용과 E 스킬을 사용해 궁극기 사용 도중에 캔슬도 가능하다.

E 스킬 ‘슬라이딩 캐치‘의 높은 스태미나 소모로 인해 자주 사용하기 어려웠던 윌리엄은 이번에 최고 레벨까지 배우면 스태미나 소모가 아예 제거될 정도로 큰 상향 조정을 받아 후반 캐리력이 증가했다.

지난 패치에 치명타 관련 조정이 이뤄지면서 위력이 약해진 캐시는 기본 지속 효과 ‘외과 전문의’의 추가 치명타 피해량을 높이고, E 스킬 ‘수쳐’의 벽 충돌 추가 피해의 공격력 계수를 높였다.

최근 지속적으로 조정하면서 과도하게 강해진 알렉스는 기본 지속 효과 ‘잠입’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낮추고, Q 스킬 ‘기습&코일건’의 피해량을 낮춘 대신 공격력 증가 효과 지속 시간을 늘렸다.

아울러 W 스킬 ‘플라즈마 마인&타겟 마커’의 기본 피해량과 근거리 E 스킬 ‘교란’의 도발 지속 시간과 치명타 확률을 낮추고 원거리 E 스킬 ‘펄스 스팅’의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구간별로 세분화했다.

이 밖에도 리 다이린의 E 스킬 ‘술뿌리기’의 침묵 지속 시간 감소, 리오의 기본 지속 효과 ‘카이’의 치명타 비례 방어력 감소율 증가, 수아 W 스킬 ‘파랑새’의 실명 지속 시간 감소, 쇼우의 기본 지속 효과 ‘요리사의 열정’ 중첩 달성 보상 상향 등이 이뤄졌다.

아이템 부분에선 권총으로 스킬 증폭 빌드를 가는 캐릭터들의 주 무기인 ‘마탄의 사수’의 스킬 공격 추가 피해가 감소해 초반 강함이 감소했다.

기존엔 기본 공격을 통해서만 체력 회복이 가능했던 생명력 흡수 대신 모든 피해로 생명력 회복이 가능한 신규 효과 ‘모든 피해 흡혈’이 도입되면서 새 쌍절곤 ‘히드라’ 추가됨에 따라 현재 인기가 감소한 쌍절곤 리 다이린이 다시금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채찍과 망치, 활에서 생명력 흡수 효과를 제공하던 피스브링어와 혈화구절편, 페일노트가 모든 피해 흡혈로 변경되면서 전보다 사용할 가치가 높아졌다. 특히 레녹스가 해당 채찍을 사용할 경우 지속 싸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치명타 확률과 피해량, 기본 공격 사거리를 높여주는 신규 투척 무기 ‘아스트라페’는 초반에 월리엄이 프리즘볼을 만들기 전까지 충분히 사용하기 나쁘지 않은 무기로 다른 장비에서 공격속도와 치명타 확률만 확보한다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어구에는 신규 전설 상의로 ‘성법의’가 추가됐는데, 체력, 스킬 공격 추가 피해, 치명타 피해 감소를 제공해 스킬증폭보다 추가 피해 효율이 더 좋은 캐릭터라면 충분히 채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글레이셜 슈즈의 기본 스킬 공격 추가 피해가 감소하고 레벨 당 스킬 공격 추가 피해가 추가되는 등 여러 아이템들의 기본 능력치 조정이 이뤄져 자주 사용되지 않던 아이템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처럼 신규 캐릭터 얀의 합류부터 야생동물 타이머, 캐릭터 및 아이템 밸런스 조정을 통해 메타 변경을 시도하고 있는 이터널 리턴이 시즌3 시작과 함께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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