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 시작한 이브 에코스와 서비스 예정인 검은사막 모바일으로 중국 시장 점령 노려

[게임플]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에코스'가 금일(5일)부터 중국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아이슬란드에 있는 게임 개발사 CCP게임즈를 2,524억 원에 인수하면서 이브 에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이브 에코스'는 올해 2월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펄어비스는 '이브 에코스'를 통해 중국 시장에 발을 들이는 셈이다.

'이브 에코스'는 CCP게임즈와 넷이즈가 '이브 온라인' IP를 이용해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우주 전쟁을 배경으로 자유도가 높은 샌드박스 게임 스타일이 특징으로 8,000여 개 행성계를 무대로 한 우주 공간에서 탐험하거나 자신의 전투함을 만들어 우주 전쟁을 벌일 수 있다.

'이브 에코스'는 중국에서 8월 3일까지 사전예약자 약 590만 명을 모집했다. CCP게임즈는 사전 예약자 5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인게임 아이템 꾸러미(함선, 방패 스킨, 기갑과 항공기 속도를 가속화 등)를 제공한다.

글로벌 게이머들은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데, 중국 지역에서도 이 부분이 현지 게이머들을 매료시킬 거로 예상된다.

한편, 펄어비스는 이브 에코스 외에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검은사막 모바일' 외자판호도 발급받아냈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성이 뛰어나거나 게이머들에게 인정 받을 만한 게임들을 위주로 외자판호를 지급 중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봤을 때 '이브 에코스'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모바일'도 중국 정부에게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가장 거대한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중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국내 게임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 펄어비스는 그 발판을 빠르게 마련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크다.

'이브 에코스'를 필두로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펄어비스. 검은사막 IP의 경우 북미, 유럽,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한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할 거로 예상되는데, 이를 통해 펄어비스가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면모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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