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워크래프트 모바일도 한창 개발 중으로 알려져

[게임플]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의 계획을 공유했다.

먼저 지난 블리즈컨라인에서 게이머들의 시선을 모았던 디아블로 IP의 신작들에 관한 소식이었다.

먼저 디아블로2의 재미를 계승하기 위해 개발되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예정대로 오는 8월 오픈 베타를 진행한 후 9월 24일 정식 출시된다.

다음은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본래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지난 알파 테스트에서 나온 다양한 피드백으로 인해 출시가 2022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와 더불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에서 핵심인 '디아블로4'의 개발도 순항 중인거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개발팀이 '디아블로4'를 개선 중에 있으며, 향후 몇 년간은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

'오버워치2'는 내부 마일스톤을 통과한 상태다. 현재 개발 후반기에 접어들었고 이와 관련해 개발팀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길 바라는 상황이다.

이외에 그간 소식이 뜸했던 '워크래프트 모바일'에 대한 소식도 알 수 있었다. 워크래프트 모바일은 이전에 블리자드 게임을 접하지 않은 게이머들을 위해 개발 중이며, 추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거라고 설명했다.

최근 블리자드는 사내 성폭력 이슈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된 상태다. 과거 블리자드 핵심 인물이었던 마이클 모하임, 크리스 멧젠, 벤 브로드 등도 회사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J.알렌 브랙 대표를 경질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체질 개선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당 이슈와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연기 소식으로 게이머들은 다른 신작들의 개발과 출시에 영향이 미칠 거라 우려했으나, 신작 개발 상황을 공유한 만큼 그 우려는 종식될 거로 예상된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분기 매출 22억 9,600만 달러(한화 약 2조 6,266억 원), 영업이익은 9억 5,900만 달러(한화 약 1조 970억 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8% 증가한 기록이다.

2분기 매출은 견인한 건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였다. PC와 콘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의 호조로 2분기에만 7억 8,900만 달러(한화 약 9,0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의 소비자 지출액은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액티비전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컸던 건 모바일 게임사 킹이다. 2분기 킹의 매출은 6억 3,500만 달러(한화 약 7,264억 원), 영업이익은 2억 4,800만 달러(한화 약 2,837억 원)를 기록했다.

킹의 대표작 '캔디 크러시'와 '팜 히어로즈'의 매출이 증가하고 광고 플랫폼을 개선한 덕분에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는 세 회사 중 가장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출시 덕분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매출과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하스스톤'과 '오버워치' 등 주요 IP들의 부진으로 4억 3,300만 달러(한화 약 4,951억 원)에 그쳤다.

앞서 언급된 신작들이 블리자드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예상되는데, 최근 이슈를 잘 마무리하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환해 다시금 글로벌 최고의 게임사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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