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우호적인 드래곤부터 자신만의 생활을 누리는 드래곤까지 다양하게 존재해

[게임플] 수퍼트리의 신작 MMORPG ‘드래곤블러드’가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고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래곤블러드’는 엔씨소프트, NHN, 액토즈소프트, 아이덴티티모바일 등 출신의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수퍼트리’와 한국의 토종 게임 개발사 ‘넥스텐드’가 선보이는 액션 MMORPG다.

다른 MMORPG와 다르게 이용자가 자신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직접 드래곤을 육성해 궁극의 무기로 성장시키고 탑승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속에서 총 6마리의 드래곤을 만나보는 것이 가능하며,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자신의 기분대로 행동하는 드래곤답게 각자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골드 드래곤 에오르마라는 영광의 7주년 전쟁 이후 태어난 어린 드래곤으로 100년보다 조금 더 되게 살아왔다. 자신들의 왕인 드래곤로드의 말이라면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단순하면서도 충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타이콘로스는 드래곤 중에서도 가장 용맹스럽고 빠른 비행 속도를 지닌 그린 드래곤으로 자신의 장점을 살려 드래곤로드의 전령으로서 다른 곳에 소식을 전하거나 전달받은 소식을 가져오는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존재 중 하나다.

특히나 두 드래곤은 드래곤로드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어 인간들에게도 우호적인 존재로 머지않아 벌어질 새로운 전쟁에서도 드래곤로드와 함께 인간들에게 서슴없이 힘을 빌려줄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에게 간섭하거나 방해받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브리살리드는 그저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 자신의 레어를 엘프들이 사는 영역에 지은 다음 안식을 누리고 있는 블루 드래곤이다.

다음으로 화이트 드래곤 흐로스벨루는 극지방의 지배자이자 드래곤로드의 소환에 의해 깨어난 존재로 인간과 관련된 일이라면 일체 관여하지 않을 정도로 인간에 대한 관심이 없는 존재다.

반란을 일으킨 에할라파드와 같은 레드 드래곤인 팔라메키드는 다소 다혈질에 저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이전에 드래곤로드와 마찰이 발생한 이후 다른 드래곤들과도 끊임없이 갈등이 일어나 결국 혼자서 레어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힘을 가졌으나, 매우 신중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힘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블랙 드래곤 페일레이커는 자신의 정식적인 스승인 에할라파드가 모든 것의 왕인 드래곤로드에게 반감을 표하자 잠시동안 혼란에 빠졌으나, 지금은 신중한 성격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이처럼 드래곤블러드에선 다양한 특징과 성격, 색을 지닌 드래곤들을 이용자가 직접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드래곤을 선택해 다른 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출시를 발표해 같은 달 출시되는 ‘블레이드&소울2’와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다른 신작들과 경쟁을 예고한 드래곤블러드가 색다른 재미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후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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