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플레이 방식을 유지하면서 후반부 포텐셜을 더욱 끌어올린 패치 방향을 선보여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루크'의 새로운 변화를 공개했다.

개발팀은 "현재 개발팀은 이터널 리턴의 다양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는 루크의 스킬 변경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달라진 스킬 변화에 따라 개발팀은 루크가 기존보다 더 다양한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루크는 초·중반 타이밍에 강력한 만큼 초반부터 킬을 최대한 달성하는 흔히 '트럭'이라 불리는 플레이의 대표 캐릭터였다.

전설 등급 무기 아이템 '여의봉'이 후반부에도 강력해지긴 해도 포텐셜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킬을 많이 달성해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두지 않으면 마지막 금지구역 싸움까지 버티기가 어렵다.

이러한 특징으로 하위 티어에서는 자주 볼 수 있으나, 초반 킬을 기대하기 힘든 상위 티어에선 루크의 이용률이 많이 낮은 편이었다.

변화된 스킬을 살펴보면 먼저 자신과 아군의 카메라에 '무소음 청소기(E)'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루크가 카메라의 위치로 이동하면 해당 카메라는 파괴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긴 이용자들은 '리 신'의 방호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상대방 뒤에 와드를 설치해 궁극기로 적을 끄집어 내는 리 신과 같이 루크도 카메라에 E스킬을 사용 후 궁극기를 연계하면 보다 킬을 노리기 쉬워질 것이다.

다만, '애프터 서비스(R)' 사용 시 루크의 넉백 거리가 약간 늘어나므로 넉배 거리에 대한 적응이 필요할 거로 보인다.

추가로 R 스킬을 사용 시 장애물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생존할 때나 예측 불가능한 위치에서 적에게 기습할 때 사용하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클리닝 서비스(Q)'의 경우 재사용으로 루크가 돌진할 때 무소음 청소기(E), 애프터 서비스(R), 무기 스킬을 사용하면 돌진이 멈추므로 자칫 R 스킬을 잘못 사용할 경우 판단을 취소할 수 있게 됐다.

전체적인 변경점을 볼 때 루크는 현재 입문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험체라는 특징을 유지하는 동시에, 최상급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선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캐릭터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LoL에서 리 신은 숙련도에 따라 무궁무진한 응용 플레이가 가능해 일반 게임 뿐만 아니라, e스포츠 시장에서도 매번 화제가 될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 달라지는 루크가 리 신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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