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마다 다른 사용처 지니고 있어 색다른 재미 예상돼

[게임플]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패스오브엑자일’의 신규 리그 ‘탐험’이 24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매번 새로운 리그를 도입될 때마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리그와 겹치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새 시즌이 열리면 돌아오는 복귀 이용자가 많다.

지난 결전 리그의 경우, 계속 쏟아져 나오는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일정 시간 동안 버티는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면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의 콘텐츠였다.

계속 도전할수록 보상이 추가되는 대신, 도전할 때마다 방해하는 장애물이나 등장하는 몬스터들이 강화되고, 캐릭터가 약해지는 등 페널티가 계속 추가돼 높은 난이도를 원하는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었다.

탐험 리그는 게임의 무대인 레이클라스트 전역에 묻혀 있는 조상의 정착지를 발굴하기 위해 폭발물을 사용하고 있는 칼구르 탐험가들이 위험한 상황을 대비해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은 탐험대와 함께 발굴지에 방문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격발하면 보물과 함께 잠들어 있던 언데드 무리도 깨어나 이들을 처치해야 숨겨진 보물들을 발굴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언데드 무리와 다르게 언데드가 된 칼구르 탐험가를 되살리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추가로 발굴지 주변에 존재하는 유적을 파괴할 시 강화된 언데드가 깨어나 난이도가 상승해 도전 욕구를 높인다.

이번 리그에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발굴을 통해 얻은 유물마다 NPC별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다르다는 점에서 기존 리그들과 다른 재미가 기대되고 있다.

먼저 거간꾼 투젠은 열린 마음으로 이용자와 협상에 임하나 선을 넘으면 순식간에 태도가 변하는 변덕스러운 상인이다.

아이템들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데, 유물만 충분하다면 그냥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흥정을 통해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흥정에 실패하면 최악의 경우 아이템 판매를 거절하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에 흥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개인 로그는 등을 떠밀려 위험한 레이클라스트에 오게 된 사람이나 거래에 관한 일이면 진지하게 임한다.

상인답게 이용자가 돈을 더 쓰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을 반영해 로그가 판매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려 하면 업그레이드를 제안한다.

이용자는 아이템을 그냥 가져가도 되지만, 유물만 충분하다면 자신이 원하는 옵션이 추가될 때까지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다. 이는 아이템을 가져가기 전까지 유효하기에 판매하는 아이템 중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박사 그위넨은 운을 믿지 않으면서도 진심으로 바란다면 행운을 쟁취할 것이라 생각하는 상인으로 미확인 상태인 아이템만 취급한다.

해당 아이템을 구매하면 마법 아이템부터 희귀, 고유 아이템까지 무작위 등급 아이템이 제공된다. 만약 정말 운이 좋다면 값비싼 아이템을 얻어 다른 이용자들에게 판매해 일확천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탐험대의 리더인 대닉은 다른 상인들과의 거래가 순조롭게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돼 다른 상인이 파는 아이템이나 탐험의 최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일지, 유물을 무작위로 변경하는 화폐 등을 판매한다.

이에 이용자들은 꾸준히 발굴을 진행하고 유물을 모아 탐험 리그에서만 얻을 수 있는 수호 아이템이나 종결급까진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장비를 얻어 초중반부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리그에도 어김없이 신규 젬이 다수 추가돼 새로운 스킬 빌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가능해 연구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각 전직 특성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스킬들도 추가돼 전직들의 재미를 높여준다. 기자의 경우, 발사한 화살이 땅에 박힌 다음 주기적으로 번개 피해를 주는 신규 스킬 ‘폭풍우’가 재밌어 보이기에 해당 스킬을 중점으로 빌드를 사용해볼 생각이다.

이외에도 패스오브엑자일의 특징 중 하나인 ‘플라스크’의 개편이 진행돼 자주 사용되는 플라스크는 하향 조정하고, 비주류 플라스크는 성능을 조정해 다양한 플라스크가 활용되게끔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플라스크를 자동으로 사용하는 주입의 오브 덕분에 매번 특정 상태 이상을 해제하기 위해 플라스크를 마셔야 했던 부분이 해소되면서 좀 더 편안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다양한 유물을 발굴하는 재미와 고유의 개성이 담긴 상점들을 이용하는 색다른 재미가 더해진 탐험 리그의 업데이트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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