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미르M 및 미르4 중국 진출 비롯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도 꾸준히 진행중

[게임플] 위메이드가 모바일 RPG ‘미르4’의 글로벌 진출을 점차 가시화하면서 3분기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케이프증권은 자사의 IR 리포트를 통해 위메이드의 20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69억 원, 영업익 203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6.8%,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정도로 높은 수치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영업익은 26.4% 감소한 수치다.

2분기에 하락한 이유로는 현재 위메이드의 성적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미르4가 1분기에 비해 하향 안정화에 들어간 것이 주원인이다.

위메이드는 2분기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중장기 순위가 안정화되는 것이 관건으로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엔 추가 시나리오 및 신규 직업을 선보여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국내 서비스와 함께 3분기 미르4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4분기 신작 미르M, 2022년 미르4 중국 서비스 돌입을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르4 글로벌 출시의 경우, 국내와 다르게 블록체인 기반으로 모바일, PC뿐만 아니라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출시 초기 일매출 4.5억으로 추정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조만간 미르4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다음 8월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만큼, 미르4 글로벌 출시 이후 예상대로 큰 흥행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글로벌 출시 다음으로 집중해서 준비 중인 중국 출시에 관해 “중국 내부에서 외자 판호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올해 안에 퍼블리셔 계약을 마친 뒤, 판호를 발급받아 내년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다.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다음 정상적으로 판호 절차가 진행될 경우, 3~5개월 내로 외자 판호 발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여전히 중국에서 인기 IP로 자리 잡고 있는 미르4 중국 진출이 어느 정도의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된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15일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자 세계 8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주요주주인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블록체인 사업 및 메타버스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위메이드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향후 전개될 메타버스와 가상자산 이코노미의 허브가 되고, 앞으로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자체가 국경이 없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글로벌 사업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는 NFT경매 플랫폼 ‘위믹스 옥션’을 통해 시프트업의 대표 김형태가 직접 라이브 커머스에 출연해 자신의 작품을 소유권과 원본 파일 등을 가져가는 등 블록체인 사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미르4의 글로벌 및 중국 진출부터 신작 준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사업 확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 위메이드에 대해 케이프증권은 목표주가를 88,000으로 잡았다. 금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61,000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첫 행보인 미르4 글로벌 서비스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 신작 미르M부터 미르4 중국 서비스까지 원활하게 흘러가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