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흥행세를 펼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 주가 9만원 대로 이끌어'

[게임플]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에 힘입어 주가 10% 이상 급등 9만 원 대 돌파, 시가 총액 6조 5,97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2위를 굳건하게 유지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올해 초 4~5만 원 대에 머물렀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되면서 지난 2일 기준 7만 원 대 진입 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13일에는 8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와 함께 시가총액 순위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 2일 전일 대비 24.52% 급등해 하루 만에 코스닥 시장 시총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고 지난 8일에는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금일(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8,900원(10.61%) 오른 92,8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93,100원까지 뛰며 지난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89,200원을 3거래일 만에 갈아치웠고 88,400원 전일 대비 4,500원(5.36%) 상승한 가격으로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긍정적인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으로 퍼블리싱 능력과 게임 회사 투자 능력을 동시에 검증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이번 성공으로 대형 게임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전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 기대감이 고스란히 론칭 시기부터 반영되어 출시 4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일각에선 오래 유지하지 못할 거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오딘의 최상급 그래픽과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는 게이머들을 오래 정착시키는 요소로 충분했고 개인 인플루언서들의 적극적인 홍보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흥행세에 크게 기여하면서 어느새 1위 자리를 차지한 지 1개월차를 맞이해 간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은 단순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에만 접목된 것이 아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 굵직한 퍼블리싱 게임을 출격시키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관련해서 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라인업은 9~10종이 계획돼 있고 내년 이후에도 대형 라인업을 포함한 다수의 작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출시 예정된 기대작으로는 사이게임즈의 신작 '월드 플리퍼'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있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경우 경마 시스템을 통해 일본 최고의 수집형 RPG로 자리를 잡은 만큼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세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최근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그동안 투자를 통해 확보한 회사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또 검증된 퍼블리싱 능력과 투자회사들의 게임이 함께 시너지를 나타내며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하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준비와 함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콘텐츠를 빠른 주기로 선보이면서 인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많은 게이머들이 "오픈월드 시스템은 콘텐츠 구현 방법이 무궁무진한 만큼 향후 업데이트에 기대가 된다"는 의견을 전했는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더 높은 성장세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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