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지역 게임 업계 1위 가레나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

[게임플]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지난 7월 8일,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베트남 지역에 정식 출시하며 베트남 게임 시장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베트남은 2015년 이후 게임 시장 매출이 점차 증가해 2019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동남아시아 지역 중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강국이다. 

여기에 빠른 경제 성장, 통신 인프라와 맞물려 2022년 베트남 게임 시장의 규모는 6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재 많은 한국 게임 기업이 이미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는 상태다. 

그라비티 또한 이번 라그나로크 온라인 출시와 함께 베트남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해 다양한 게임 선보이며 베트남 게임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IP는 21세기 최고 명작, 원조 1세대 글로벌 IP로 인정받고 있으며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19년이나 글로벌 인기 게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라비티의 대표 게임이다. 

현재 전 세계 93여 개 지역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약 5천7백만 명에 육박한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베트남 지역 온라인 게임 시장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그라비티는 이와 함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도 론칭 할 예정이다.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CBT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3분기 내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은 이미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 게임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베트남 지역의 성적도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앞서 2020년 10월 론칭 직후 대만, 홍콩 지역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6월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11일 기준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라그나로크 IP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그라비티 역대 흥행작 ‘라그나로크M’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내부에선 이미 베트남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 가능하다는 예상과 함께 업계 1위인 가레나를 뛰어넘는 활약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라비티는 "2019 지스타에서 '가레나'를 뛰어넘겠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만큼 라그나로크 IP에 자신있으며, 베트남 게임 시장의 큰 가능성을 보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연구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라그나로크 온라인뿐 아니라 라그나로크X: Next Generation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IP 게임을 지속적으로 론칭, 전략적으로 공략해 베트남 게임 시장을 장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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