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외 새로운 경쟁작을 준비하는 엔씨 '자체 작품 블소2에 대한 기대감 점점 상승 中'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신작 멀티 플랫폼 MMORPG '블레이드&소울2(이하 블소2)'가 출시를 암시하면서 엔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소2는 원작 PC 온라인 액션 RPG '블레이드&소울'의 후속작이다. 세계관은 원작의 스토리 이후 변화된 새로운 세계의 탄생과 그 미래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다루며, 게임 플레이적으로는 액션성을 극대화시키고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블소2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리니지 모바일 형제의 순위에 있다. 엄밀히 말하면 현재 엔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신작 '트릭스터M'의 성과가 긍정적이라 볼 수 없으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작품일 뿐이고 리니지 형제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게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내줬지만, 여전히 2, 3위를 수성하며 왕좌 탈환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지만 4년 넘게 구글 플레이 왕좌를 지켰던 엔씨이기에 2, 3위에 머무는 모습이 다소 어색한 것이며, 엔씨이기에 왕좌 탈환에 도전하고 그것을 성공할 거라는 기대도 크다.

전문가들은 "리니지의 경우 오랜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게임의 재미와 신선함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상태다"며 "리니지 4주년 업데이트로도 1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인 만큼 엔씨는 자사의 성장동력을 블소2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들은 "블소2는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MMORPG 장르로 개발됐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 못지 않은 그래픽 기술력과 블소 IP 특유의 액션성을 담아낸 만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게이머들도 블소2의 자유로운 액션성과 그래픽에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오딘의 경우 기존 모바일 MMORPG의 시스템에서 고퀄리티 그래픽을 감미해 인기를 얻은 만큼 언리얼 엔진4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블소2도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게다가 블소2는 원작보다 캐릭터 역할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법종'이라는 무기도 추가됐고 이에 따라 힐러 계열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원작과 달리 자신들의 취향에 맞춰 직업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블소2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서도 나타났다. 78만 원 선까지 떨어졌던 엔씨의 주가는 다시금 80만 원대로 복귀했다. 금일(20일) 기준 전일 대비 0.36% 감소한 상황이지만, 상승세는 블소2가 출시될 때까지 계속 유지될 거라는 의견이 많다.

추가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엔씨가 직접 개발하는 IP 게임인 것이다. 리니지, 아이온, 블소 등 엔씨의 대표 자체 개발작은 지금까지 시장에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남다른 게임성을 선보여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컬쳐쇼크를 안겨주면서 너도나도 게임으로 끌어당기는 특성이 엔씨 작품들의 매력이었다.

이렇듯 블소2는 엔씨의 자체 개발작인 만큼 분명 트릭스터M과는 다른 완성도를 보여줄 거라며 많은기대감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엔씨가 블소2를 통해 국내 게임업계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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