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앤빌,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디아블로2: 레저렉션 등 추가 소식전해

[게임플]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국내 게임 행사 ‘2021 플레이엑스포’가 신작 소개부터 이벤트 대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작년에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려 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행사만 진행하게 됐다.

이로 인해 참관객들은 플레이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부터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각종 게임들의 최신 소식과 이벤트 대회를 제공한 ‘플레이엑스포TV’로 재미를 선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 가운데, 많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패키지 게임들의 최신 소식이나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다룬 ‘루리콘’이었다.

루리콘은 행사 첫날에 한국닌텐도가 준비 중인 신작 ‘버디 미션 본드’, ‘노 모어 히어로즈’,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 등을 내세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노 모어 히어로즈 디렉터 스다고이치가 직접 한국 팬들을 위한 영상을 녹화해서 선전하거나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HD를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2일차엔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9개의 신작 영상과 상세 정보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서도 많은 게이머가 출시를 고대하던 신작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이 이용자들에게 받은 질문에 대한 개발진의 답변과 메시지를 전달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의 경우, 게임 소개 영상과 함께 총감독 나고시 토시히로와 호소카와 카즈키 치프 프로듀서가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를 진행하며 시리즈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3일차엔 하루종일 루리콘을 진행해 패키지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알찬 구성으로 짜여 있었다.

먼저 시작점을 끊은 것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이미 판매 중인 ‘라쳇&클랭크 리프트 어파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커스 스미스가 직접 게임의 특징을 설명하거나 이전에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영상과 함께 개발자들의 메시지를 함께 선보였다.

그러한 와중에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작 콘솔 게임 ‘울트라 에이지’와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게임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가 8월 내 PS4, PS5로 플랫폼을 확장한다고 알렸다.

이어서 한창 극내외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액션스퀘어의 신작 ‘앤빌’이 고세준 개발총괄과 손원호 PD가 행사장에 등장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이어 나갔다.

창세기전 25주년을 기념해 개발 중인 라인게임즈의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또한 이세민 디렉터와 이경진 IP 디렉터가 방문해 창세기전 파트2와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는 말과 함께 국내에서도 유명 시리즈 게임이 탄생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날에 게임들을 한 번 홍보했던 네오위즈는 언소울드와 스컬, 메탈유닛, 사망여각 등 이미 출시된 게임들과 신작들의 소식을 추가로 전하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배우 심형탁이 직접 출연해 신작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글로벌 인기 게임 ‘폴가이즈’의 신규 시즌 소식, 유비소프트의 기대작 파크라이6와 아바타 등 다양한 게임 소식을 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3일차 마지막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전동진 대표가 직접 출연해 ‘디아블로 임모탈’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출시를 예고하며 “올해는 디아블로의 해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총괄 디자이너 롭 갈레라니와의 Q&A를 통해 멀티플레이어에 중점을 둔 베타테스트가 8월에 진행될 예정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우버 디아블로 소환방법, 플랫폼간 진척도 공유 등의 궁금증을 풀어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플레이엑스포TV가 송출되고 있는 트위치와 함께 준비한 이벤트 대회 ‘트위치 스트리머 페스티벌’도 평소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즐겨본 사람들이 대결을 펼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몰렸다.

첫날엔 ‘철권7’을 통해 룩삼팀과 인간젤리 팀의 3대3 ‘청정수 매치’부터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승부를 펼치는 ‘고인물 매치’까지 진행해 접전을 벌이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엔 여성 스트리머 10명이 ‘리그오브레전드’에서 5대5로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모습과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로 대결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하거나 ‘스타크래프트’,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리듬게임 ‘댄스러시 스타덤’과 ‘사운드 볼텍스’ 등 다양한 게임으로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이처럼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을 최대한 온라인 전시회와 플레이엑스포TV로 풀어내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했던 만큼, 추후 진행될 다른 행사들과 내년 플레이엑스포에선 어떤 것들을 선보일지 행보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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