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수급량, 자동 전투 상향, 솔람버 분해 등 각종 피드백 반영한 개선안 7~8월 적용 약속

[게임플] 투어독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텐센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개념 전략 체인 RPG '백야극광'이 '개발자의 편지'로 이용자들에게 감사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전했다.

개발팀은 "백야극광이 2021년 6월 1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1개월이 지났다"며 "많은 이용자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고 오픈 이후 귀중한 의견과 제안 사항을 받을 수 있었다"고 운을 뗏다.

이에 따라 개발팀은 7월 말 개선 예정 사항과 8월 중순 개선 예정 사항으로 나눠 그간 이용자들이 전해준 피드백을 적용할 방침이다.

먼저 7월 말에는 콜로서스 내 프리즘 필러의 저장량과 1~4레벨 생산량을 증가한다. 백야극광은 오픈 초기부터 스테이지에서의 프리즘 소모량보다 자동 수급량이 현저히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즘은 게임 플레이의 시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프리즘이 금방 소진되는 만큼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없다는 의견이었고 개발팀도 이에 적극 공감해 빠르게 개선하는 거로 보인다.

다음은 친구 오로리안의 지원을 받을 때 전투 실패 또는 도중에 전투를 종료해도 지원 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

친구 오로리안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1일 1회 제한으로 전투에 실패하면 다시 사용할 수 없어 다음 날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패치가 적용되면 이러한 불편점이 사라질 거로 예상된다.

또한 자동 전투 시 '숙련된 지휘'의 버프 효과가 생겨 이전보다 AI가 빠르게 임무를 마칠 수 있게 되며, 파견 시스템의 로직을 개선해 콜로서스 설비에 입주한 오로리안도 파견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파견 시스템의 경우 특정 오로리안을 배치해야만 가구를 얻을 수 있는 임무가 발생하면 입주 목록에서 수동으로 제외하고 파견을 보내는 불편을 해소하는 목적이다.

8월에는 '솔람버 분해 기능'이 추가된다. 솔람버란, 중복 오로리안이 소환될 경우 해당 오로리안의 돌파에 쓰이는 재료다.

다만, 최대 수치까지 돌파한 오로리안이 다시 또 소환될 경우 솔람버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개발팀은 "콜로서스 제련실에 솔람버 분해 기능을 추가한다"며 "오로리안 돌파를 완료하고 남은 솔람버가 있을 경우 제련실에서 캐릭터 성급에 따라 스타젬 혹은 트윙클 젬으로 분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선 내용을 확인한 국내외 이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이들은 "빠른 피드백 반영 매우 좋다", "완성도 높게 오픈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확실하게 보완하려는 개발팀의 의지가 보인다", "이중 픽업 시스템과 같은 부분도 빠르게 개선되길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을 커뮤니티에 전달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의 시작일 뿐.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반성하며 나아가겠다고 약속한 백야극광.

중국산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러한 모습은 중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텐센트게임즈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백야극광은 각종 재화 지급량이 적다는 의견도 빠르게 받아들여 각종 이벤트와 지속적인 케어를 앞세워 재화 부족 현상을 해소하려는 노력도 보여줬는데, 독특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백야극광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수집형 RPG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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