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관리를 통한 상황에 따른 스킬 활용도 중요해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하는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이 33번째 신규 캐릭터 ‘니키’가 지난 8일 루미아섬에 합류했다.

니키는 적에게 피해를 입을 때마다 쌓이는 분노가 최대치에 달하면 기본 공격부터 일부 스킬들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분노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캐릭터다.

기자의 경우, 니키가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캐릭터 자체가 마음에 들어 하루빨리 게임 내에 업데이트 되길 바랐다.

그 결과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되자마자 망설임없이 캐릭터를 구매한 다음 곧바로 실험에 참가하기 위해 루미아섬으로 향했다.

니키는 기본적으로 Q 스킬 ‘격투 액션’을 사용해 적에게 돌진한 다음 E 스킬 ‘강력한 펀치’로 이동속도를 감소시킨 다음 적을 공격하는 전투 방식을 지니고 있다.

이로 인해 적과 붙어서 싸우는 것을 좋아하면 기본 공격 추가 피해를, 스킬 위주로 사용하는 전투를 좋아하면 스킬 증폭을 사용하는 등 루트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다양한 모드에서 니키를 사용해본 결과 솔로 모드에선 ‘빙화현옥수’나 ‘여래수투’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스킬 증폭 빌드가 1대1 싸움에서 좀 더 유리한 느낌이 들었고, 듀오 이상에선 ‘브레이질 건틀릿’을 사용해 버티면서 팀원들이 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았다.

어느 아이템 빌드를 사용하든 니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W 스킬 ‘가드&카운터’를 적재적소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해당 스킬은 적이 주는 피해를 감소시킨 다음 카운터를 발동해 주변 적들에게 피해와 속박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로 적의 주력 스킬이나 궁극기를 막아내는 방도로 사용해 역전의 기회를 노리게끔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가드에 성공하면 분노를 바로 끝까지 채워줘 E 스킬 ‘분노의 펀치’나 궁극기 ‘분노의 어퍼컷’으로 연계할 수 있어 가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스킬 연계가 달라졌다.

다만, 분노가 가득 찼을 때는 한 명에게 달려가는 궁극기보다 범위 안의 모든 적들을 기절시키는 E 스킬 ‘분노의 펀치’를 사용하는 것이 모든 모드에서 유용했기 때문에 사실상 궁극기가 없는 캐릭터로 느껴졌다.

E 스킬을 사용한 다음 다시 분노가 차면 궁극기를 쓰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해보기도 했지만, 분노가 차는 조건 자체가 가드에 성공했을 때나 적에게 피해를 받는 2가지 경우뿐이라 싸움 도중에 분노가 차더라도 E 스킬이 재사용 가능해 분노가 차면 E 스킬만 사용하게 됐다.

이로 인해 매번 교전을 하더라도 스킬 하나가 빠진 상태다 보니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도 딜이 2% 부족한 느낌을 받은 점은 아쉬웠다.

차라리 공격할 때도 분노가 차게 변경하거나, 궁극기를 분노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쪽이 어떨까 싶다.

해당 부분만 제외하면 니키는 나름 준수한 성능과 재미를 보유한 캐릭터로서 지금도 계속 어떤 아이템과 루트를 이용하는게 효율적인지 연구하고 있는 상태다.

니키에 대한 평가를 종합하자면, 적에게 빠르게 붙은 다음 싸움을 벌이면서 W스킬로 적의 공격을 막고 카운터로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을 좋아한다면 니키를 구매해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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