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다음게임), 월드 플리퍼, 우마무스메 등 다수의 기대작으로 구성된 신작 계획표

[게임플]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터널 리턴'으로 올해 상반기 신작 경쟁에 참여한 카카오게임즈가 하반기에도 알찬 라인업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개발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했고 그것이 게임 팬들에게 호감을 얻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후에는 님블뉴런이 개발한 생존 배틀 게임 '이터널 리턴'을 다음게임 플랫폼으로 서비스하면서 대중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터널 리턴은 지난해 스팀 플랫폼 얼리 억세스에서 동시 접속자 5만 명 이상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카카오게임즈과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한 담금질을 거듭했고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다음게임 서비스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정식 서비스 스텝을 밟을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작보다는 퍼블리싱 게임이 주를 이룬다.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일본 사이게임즈의 신작 '월드 플리퍼'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있다.

월드 플리퍼는 플리퍼를 조작해 캐릭터를 적에게 날려 보내는 액션 게임으로 도트 그래픽 바탕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 속성과 스킬 시스템, 다채로운 스토리 이벤트 등 방대한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핀볼이라는 친숙한 게임성에 액션을 더해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며, 새로운 감각의 도트 그래픽으로 전투를 구성해 섬세하고도 디테일한 표현 방식을 선보이며 각 캐릭터의 개성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을 자아낼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육성 전략 방식으로 일본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게이머가 다수 보이고 있다.

관련해서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우수한 개발력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브컬쳐 장르의 명가 사이게임즈와의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지화 작업에 만반을 기해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도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 게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3D 그래픽 기반의 미소녀 정령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모바일 RPG다.

전투 같은 기본적인 요소 외에도 캐릭터들에게 깊은 애착을 느낄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의 '연애 시스템'과 SD 캐릭터를 활용해 아름다운 영지를 가꾸는 '경영 시스템' 등을 통해 다른 모바일 게임과 차별성을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와 함께 기존 '소울 아티팩트(가칭)'였던 신작 게임 타이틀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영원불변의 영혼'의 의미를 담은 '에버소울'로 확정했고 향후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가 있다. 버려진 지구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멀티플레이 생존 게임인 디스테라는 연 내 스팀 얼리 억세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의 목표는 자신만의 쉘터를 건설하고 아이템을 제작해 디스테라의 세계에서 생존하는 것이다.

여기에 거점을 공략 및 점령을 통해 기후를 조정하거나 인공 지진을 발생시키는 등의 사용자 간 상호 작용을 통해 지구의 멸망을 앞당기거나 혹은 미룰 수 있다.

디스테라 개발팀은 "지난 3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팀 시스템 도입, 월드 콘텐츠 확장, 완전히 새로워진 UI 및 UX 개편, 초보자를 위한 싱글 모드 도입 등 더욱 향상된 게임성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작 라인업 준비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분위기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을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두 번째 현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엘리온은 2021년 가을 북미 유럽 서비스를 목표로 이번 2차 CBT를 통해 막바지 콘텐츠 점검에 나설 예정이며, 카카오게임즈의 풍부한 현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이용자 환경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장 이후 본격적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소화한 덕분인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날이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일(16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4,400원(5.42%) 상승한 85,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 총액은 6조 3,952억 원으로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달 2일 27% 넘게 급등한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신작이 연달아 예고된 만큼 이 상승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1년 신작 외에도 아키에이지2(가명), 패스 오브 엑자일2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높은 굵직한 신작들을 준비 중인 만큼 카카오게임즈가 더욱더 높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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