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눈 앞에 두고도 해맑게 웃으며 상대하는 라라 '이용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

[게임플] 금일(15일) 넥슨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직업 '낭만풍수사 라라'를 본 서버에 정식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신규 직업이 출시될 때마다 오리지널 2차원 SD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시네마틱 영상이 늘 화제였다.

'천진난만 낭만풍수사 라라의 좌충우돌 모험!'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해당 영상에서는 밤 하늘 아래에서 라라와 그리가 '나린'을 걷다가 적에게 쫒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적이 왔는데도 웃고 있는 라라, 그 모습을 한심하게 보며 도망치는 그리. 라라를 지키겠다는 그의 의지를 볼 수 있었고 그가 라라에게 얼마나 소중한 동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결국 막다른 길로 적에게 뒤를 잡힌 라라와 그리. 라라는 산 토지령을 소환해 지형을 바꿔 적에게서 벗어나는듯 싶었으나, 잠이 많고 게으른 산 토지령은 지형을 바꾸는 도중 잠에 빠지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리의 연구실에서 졸고 있었던 라라의 꿈. 눈 앞에는 강 토지령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그리의 모습이 나타났다.

현실 세계에서도 적은 나타났다. 적이 입구로 들이닥칠 때 그리와 라라는 몰래 뒤에 숨어있다가 강 토지령이 그들에게 물을 퍼부은 순간 달려 도망쳤다.

라라와 그리는 새로운 동료인 화가 '해나'의 집으로 도망친다. 다급하게 도망치는 바람에 정신을 잃은 라라를 그리가 등에 엎혀 끌고 온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나의 집에도 적이 들이닥쳤지만 해내가 좋은 타이밍에 도주 활로를 열어줘 무사히 회피할 수 있었다.

이때 병사들이 해나에게는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보면 그녀가 라라와 그리의 정보원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심히 도망쳤지만 결국 적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라라와 그리는 토지령들을 불러 본격적으로 전투를 펼쳤다.

해 토지령으로 용암을 만들고 바람 토지령으로 하늘을 날아 도망치는 라라의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그리의 모습을 보면 둘의 관계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영상은 말 그대로 해맑은 라라의 성격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실제 상황이었으면 굉장히 답답할 수 있는 성격이지만, 라라의 귀여운 외모와 행동이 그것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한 시청자들도 "라라 너무 예쁘다", "메이플스토리는 SD 그래픽 영상이 최고다", "그림체 너무 귀엽다", "라라 당장 육성한다" 등 라라의 매력에 한껏 매료된 분위기다.

지난 쇼케이스에서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기획팀장은 "라라는 조작 매커니즘으로 이용자들이 그간 경험하지 못한 전투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라라의 전투 방식은 주변에 나타난 용맥에서 각종 토지령들을 소환하는 방식인 만큼 단순하면서도 심도 있는 컨트롤과 판단력을 요구한다.

현재 수많은 이용자가 라라 육성을 위해 나린에 몰린 상황. 지난 4월부터 수많은 개선안을 적용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메이플스토리가 라라의 매력을 앞세워 국내 최고의 PC 온라인 MMORPG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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