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눈동자 주간 구매 및 거래가능 절망의 광석 추가도 주목

[게임플]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퍼스트 서버를 통해 시로코 하드 모드 추가 및 검은 연옥을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 모두 지난 7일 공개된 업데이트 노트에서 강정호 디렉터가 ‘이후 업데이트 방향’이라는 항목을 통해 공개했던 단기적 개선사항으로 오즈마 레이드에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했던 두 콘텐츠의 파밍 난이도를 완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시로코 레이드 하드 모드는 매주 1회 클리어 가능한 레이드로 일반 모드를 적어도 1회 클리어한 경우 도전할 수 있다.

클리어 횟수는 일반 모드와 공유하므로 만약 일반 모드로 주간 2회를 모두 채우면 해당 주간엔 하드 모드 입장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드 모드를 병행하고 싶을 경우 매주 하드 모드 1회, 일반 모드 1회씩 진행하면 된다.

진행 방식은 기본적으로 일반 모드와 동일하게 최대 16명이 공격대를 구성해 도전할 수 있다. 다만, 하드 모드 답게 ‘숙련 파티 시스템’이 새로이 도입됨에 따라 숙련파티 1개와 일반 파티 3개로 공략한다.

숙련 파티의 경우, 하늘성에 진입한 연합군과 모험가의 육체나 정신에 이로운 효과를 차단하는 술식이 더해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축복들이 시로코의 기운으로 지워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어, 페널티를 가진 채 도전하게 된다.

이로 인해 버퍼들의 버프나 회복 스킬 사용이 금지된 상태로 도전하게 되면서 다른 파티들보다 불리한 조건을 가진 채로 진행하는 것처럼 보이나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 방어력 또한 조정돼 적당한 난이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페이즈 진행 방식에 일부 변화가 생겼다. 몽환의 새벽에 피해량 증폭 효과를 제공하던 환영의 경계 던전 진행 경로에 시로코 챌린지와 동일하게 트라와 타나가 방마다 따로 등장해 모험가의 길을 가로막는다.

또한, 1페이즈 마지막 구간에선 시로코 챌린지에서 볼 수 있었던 풍월주 비화랑이 존재하는 부유의 성이 새로이 추가돼 일정 시간마다 환영의 성 클리어를 통해 얻은 이로운 효과를 한 단계씩 낮춘다.

환영의 성 없이 무형의 관문 클리어가 가능하다면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던전이지만, 환영의 성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편하게 깨고 싶은 파티라면 부유의 성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2페이즈는 일반 모드와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방식 그대로 진행해서 공략하면 되며, 클리어 시 일반 모드에서 얻을 수 있는 ‘꽃잎의 석영’과 하드 모드 전용 보상인 ‘꽃잎의 수정’, 시로코 에픽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원하는 시로코 에픽을 하나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짙은 원념의 결정체’를 매주 2개씩 구매해 세트를 맞출 수 있게끔 했으나, 매주 2개씩 얻는다고 가정해도 최대 15주가 소요돼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니다.

거기다 이번 오즈마 레이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골드 경매를 통해 추가 재료를 획득하거나 시로코 에픽 혹은 산물을 얻을 수 있는 항아리를 얻을 수 있어 등장 품목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많은 이용자가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검은 연옥 및 장비 옵션 변경이 개선된다. 검은 연옥 3단계 이상 혹은 1, 2단계에서 난입으로 인해 보상 단계가 오른 상태에서 클리어 시 일정 확률로 교환가능한 '절망의 광석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비 옵션 변환을 하고 싶은 캐릭터에게 절망의 광석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더 이상 옵션 변환을 진행할 장비가 없으면 경매장에 올려 골드를 벌어들일 수 있어 3단계를 도전하는 파티가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장비 옵션을 최대수치로 만들어 주는 ‘공포의 눈동자’를 절망의 광석으로 주마다 2회 구매할 수 있게끔 상점에 추가돼 저보다 최대수치를 만드는 난이도가 전보다 완화됐다.

이처럼 던파가 오즈마 레이드에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켜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시로코 레이드와 검은 연옥 개편을 실시하는 것이 어느 정도로 효과가 있을 것인지 이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