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던전 '아틀란티스'와 클래스 케어 예고하며 이용자 호응 이끌어내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리니지M’이 지난 7일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업데이트와 함께 이벤트를 선보이며 왕좌 탈환을 시도 중이나 예상보다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M은 이번 4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사신’과 시리즈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영지 ‘엘모어’와 월드 던전 ‘에스카로스’, 신 서버 ‘그림리퍼’, 서로 다른 계정을 동시에 조종할 수 있는 ‘링크 시스템’ 등 리니지M만의 새로움을 담아냈다.

신규 클래스 사신은 죽은 자들의 전쟁 속에서 탄생한 엘모어의 수호성으로 지상 정벌의 야욕을 품고 수많은 시체들을 언데드로 부활시킨 타락에 막아섰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는 클래스다.

리니지 시리즈에서 그간 본적 없던 무기인 거대한 낫을 사용해 최대 5명의 NPC를 공격하는 ‘제노사이드’, 범위 내 체력이 낮은 적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공격하는 ‘파이널 데스’ 등 사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 처치 시 일정 확률로 모든 체력을 회복하는 ‘데스 리퍼’, 공격 회피 시 지속 데미지 및 슬로우를 부여하는 ‘고스트 카운터’, 홀드 및 기절 상태 해제와 동시에 체력 회복 및 충돌 무시, 반투명 상태가 되는 ‘고스트 바디’ 등 다양한 생존기를 지니고 있어 모든 콘텐츠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여줬다.

여기에 사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시스템인 ‘사신의 데스노트’는 다른 이용자들을 처치할 때마다 추가 능력치를 획득할 수 있어 사신을 보다 강하게 만들어줘 PVP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스템이었다.

다만, 사신에게 필요한 스킬을 배우기 위해선 많은 양의 명예 코인을 요구하기에 ‘신규 클래스다’, ‘좋은 클래스다’라는 말만 듣고 클래스 체인지를 할 경우, 스킬을 배우지 못해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신규 영지 ‘엘모어’의 경우, 리니지IP에 20여 년 만에 추가된 영지다. PC 시절부터 리니지 시리즈를 접한 사람들부터 신규 이용자까지 처음 접하는 영지로 새로운 재미가 예상돼 업데이트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엘모어는 월드 던전 ‘에스카로스’를 통해 85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며 매주 영지 내 특정 아티팩트를 활성화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 ‘터치다운 타임 이벤트’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터지다운은 지정된 시간동안 구역마다 존재하는 아티팩트까지 빠르게 달려 나가 터치하면 선착순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로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약화되는 대신 많은 몬스터들이 출현해 앞길을 막기 때문에 무작정 전진하면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 죽을 수 있다.

지난 9일 처음 시작된 터치다운 이벤트는 모든 이용자들이 한마음으로 달려 나가 길을 막고 있는 몬스터들에게 당해 죽고 다시 시도하는 모습들을 대거 볼 수 있었다.

일반 사냥의 경우, 최상위 던전인 만큼 몬스터들이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혼자서 사냥하는 것보다 파티를 맺고 하나씩 천천히 잡아 나가는 방식이 안정성이 높아 오랫동안 사냥하는 것이 가능했다.

링크 시스템은 같은 서버 다른 계정의 캐릭터를 연결해 따라다니며 사냥을 돕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으로 혼자서 파티 사냥을 즐길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빠른 사냥 시간을 제공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TJ쿠폰을 포함해 그간 리니지M이 리니지IP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최대한 담아낸 4주년 업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왕좌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지난 특집 방송에서 직접 개발자가 언급한 바가 있듯이 낮은 난이도와 높은 효율을 보여줬던 에바 왕국 던전과 같은 신규 던전 ‘아틀란티스’, 기존 클래스 케어를 도입을 예고한 만큼 시간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전에도 1위 자리를 몇 번 빼앗긴 적이 있어도 결국 다시금 왕좌를 되찾아 왔던 리니지M이 언제쯤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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