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수성하면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딘은 언리얼 엔진4 기반 고퀄리티 그래픽과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를 통해 자유도 높은 모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모바일 및 PC 멀티 플랫폼 MMORPG다.

백그라운드, 캐릭터 동작, 외구 환경, 의상 등 오딘을 구성하는 그래픽을 처음 보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먼저 나올 정도. 이에 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새벽 시간에도 대기열이 형성되고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대응하기 위해 서버를 추가 증설한 바 있다. 

오딘의 본격적인 시작은 필드 PK가 가능한 2챕터 요툰하임 지역이라 볼 수 있다. 안전하게 캐릭터를 육성했던 1챕터와 다르게 본인을 외부 인원에게서 지켜가면서 육성해야 하므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상위 랭커의 경우 좋은 보상을 지급하는 사냥터와 보스 몬스터를 차지하기 위해 캐릭터의 스펙을 최대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현재 오딘의 매출은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발생한다. 콜렉션 등록, 신화 등급 아바타 및 탈 것, 아이템 강화 등으로 이권 경쟁력을 키워가는 상위 랭커들의 투자가 거듭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고과금 유저들의 경우 투자를 해도 아쉬움이 많다면 게임을 금새 떠날 수 있다. 그러나 오딘은 체계적으로 짜여진 사냥터 구조와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뛰어난 액션성으로 플레이 재미와 시각적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킨 덕분에 상위 랭커의 이탈율도 비굑적 낮은 편이다.

그렇다고 '무·소과금 이용자들은 게임을 할 수 없을까?'라고 질문한다면 당연히 'NO'라고 답할 수 있다. 현재 오딘의 과금 모델에는 장비 뽑기가 없다. 

강화를 시도할 때 방어구는 5강 이상, 장신구는 3강 이상만 단계가 올라가도 파괴되기 때문에 경매장의 매물이 한없이 부족하다.

무·소과금 이용자들은 상위 랭커들이 필요한 매물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다이아를 얻어 자신의 스펙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MMORPG 중 자유도로만 따지면 오딘이 최고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로 뛰어난 만큼 이 흥행세는 꽤 오래 유지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오딘을 즐기는 방송인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그들은 "자유도가 필드 PK의 재미를 부각시킨다", "앞으로 등장할 콘텐츠가 기대된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타 필드 PK에 비해 부담이 적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오딘이 MMORPG 장르인 만큼 향후 매출 유지를 위해 신규 콘텐츠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 스펙 상승 시스템이 분명 추가될 것이다.

어떤 시스템이 추가될 진 알 수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발자들의 의도를 이용자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적극적인 소통.

론칭 전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공성전 콘텐츠도 이용자들 사이에선 오딘의 그래픽이면 다른 게임들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통의 부재로 아쉬운 행보를 걸어온 모바일 게임이 많았던 만큼 오딘은 적극적인 소통과 만족도 높은 신규 과금 모델을 보여주면서 현재 매출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