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클래스 케어 및 신규 던전 예고해 이용자 기대감 증폭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4주년 특집 방송 ‘수상한 개발실: 개발자 토크’를 지난 8일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지난 2부까지 진행했던 진짜 개발자를 찾는 코너를 마무리하고, 정체를 공개한 6명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이번 4주년 업데이트 속 궁금한 질문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윤태진 아나운서가 MC로 진행을 맡았으며, 함께 코너에 참가했던 도건, 수삼, 원재가 이용자들의 대표로 나서 평소 리니지M를 즐기면서 궁금했던 사항들을 시원하게 물어보면서 궁금증을 해소했다.

다만, 개발자 입장에서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에게 대답을 피할 기회를 제공했는데, 그 대가로 이용자들에게 게임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첫 질문으로 처음에 콘텐츠를 제한해 이용자들 간의 격차를 좁힌 다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콘텐츠를 하나씩 개방하는 성장 서버에서 콘텐츠 개방 속도가 성장 속도보다 빨라 힘들었다는 내용을 질문했다.

이에 김진 기획자는 “이전 성장 서버에선 성장 패키지를 판매해 빠른 성장을 도왔으나, 이번 신규 서버에선 성장 패키지를 판매하지 않고 이용자들의 성장 속도를 조절해 성장과 콘텐츠 속도의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성장 패키지 장비를 어디에 쓰냐는 질문에 두 개발자 모두 당황하면서 노코멘트를 선언하며 초반부터 쿠폰을 하나 제공했다.

이어서 초반보다 일정 레벨 이상 도달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패키지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김진 기획자는 80레벨 이후에도 도움되는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현재 전장에서 활약하는 클래스들이 대부분 단단한 클래스들인 가운데, 이번 신규 클래스 사신은 몸이 약해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에 대해선 조재경 기획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회피기를 통해 활약할 수 있게끔 기획했다’며 사신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름 그대로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암흑기사는 사신 출시 이후에 후속 조치로 클래스 케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질문을 시작으로 전투 운영 팁이나 현재 강세를 보이는 클래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지, 상성적으로 불리한 클래스 등 사신에 대한 질문이 계속됐는데, 기사와 광전사, 신성검사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정보외엔 전부 노코멘트로 대답해 쿠폰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리니지IP 역사상 20여 년 만에 추가된 신규 영지 ‘엘모어’에 대해 김진 개발자는 “PC와 모바일의 차별성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용자들이 멋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지를 설계했다”고 이야기했다.

4주년 업데이트 이후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선 현재 소외받는 클래스나 콘텐츠는 지금도 여러 방면으로 대책과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데, 조만간 관련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며 수중을 모티브로 한 신규 던전 ‘아틀란티스’를 예고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4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제공된 특집 방송으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쿠폰과 재미를 선사한 리니지M이 신규 콘텐츠 추가 및 기존 콘텐츠 개편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도 장수 MMORPG로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