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소통, 신속한 피드백 반영, 미래를 향한 약속 '3박자를 지키며 변화 중인 메이플스토리'

[게임플] 넥슨의 스테디셀러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직업 '낭만풍수사 라라' 출시를 앞두면서 지난 4월 고객 간담회 이후 지금까지 달라진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객 간담회 당시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6월까지 이용자들이 요청한 개선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용자들은 "저것들을 6월까지 모두 할 수 있을까?", "그동안 업무 처리 속도를 보면 불가능할 것이다"라며 강 디렉터의 약속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강 디렉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그는 소통 창구를 확장하기 위해 토론 게시판을 개설하고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한 차례 더 개선했다.

지금까지 메이플은 환생의 불꽃 수급처 확대, 추가옵션 전승 아이템 지급, 각종 확률 세부 정보 공개, 가이드 개편, 레이드 패턴 버그 수정, 직업 별 교환불가 아이템 개수 불평등 개선, 링크스킬 전수 횟수 및 슬롯 개수 확장, 경험치 수급량 증가 등 다양한 개선안을 적용했다.

총 72가지의 요청사항 중 50개가 넘는 것들을 완료했고 해외 콘텐츠 국내 출시, 모바일 기능 추가, 보스 레이드와 파티 퀘스트 경험치 조정 외에는 논의 후 2021년 중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 적용하기 어려울 거라 예상되는 안건은 확실하게 그 원인을 밝혔다. 경험치 조정과 관련해선 "보스 레이드의 경험치 조정에 대해서는 일일 퀘스트, 몬스터파크 경험치 증가 이후 추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시 진행할 예정이며, 파티 퀘스트는 현재 플레이 패턴에서 파티퀘스트 활성화를 위한 개편이 병행돼야 하는 부분이기에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태다"라고 답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간담회 참가자들의 서면 질의에 적혀있는 안건도 놓치지 않았다. 총 307가지의 요청사항 중 현재 상시 운영을 제외하면 약 40% 정도 진행된 상황. 이 부분은 꾸준하게 검토하면서 계속 개선안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메이플스토리는 언급되지 않은 개선안도 꾸준히 반영 중이다.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직업 간 밸런스 조정'의 경우 이용자들의 요청대로 1개월 주기로 개선점을 적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4월 22일 버프성 링크 개선, 제로 제외 모든 직업 교환불가 아이템 1개 통일, 일부 직업 버프 패시브화, 몬스터 라이프 개선이 있었고 5월 20일에는 공격속도 상향 평준화, 일부 직업 상향 개선, 버프 패시브화가 진행됐다.

6월에도 히어로와 팔라딘 한손 무기 상수 개선, 버프 간소화 등 소규모 밸런스 조정이 누락되지 않고 이뤄졌다.

이렇듯 메이플스토리가 그간 부족했던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메이플스토리는 2010년 빅뱅 업데이트 이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그리고 "성장에만 집중한 탓일까?" 아니면 "성장에 취한 탓일까?" 너무 '성장'이라는 단어에만 집중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한텐 다소 집중하지 못했고 그 고름이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터졌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개발팀이 메이플스토리를 아끼고 즐겨주는 이용자들에게 집중할 시기. 건의사항 게시판에 언급된 내용들이 모두 반영된다면 분명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한결 높아질 것이며, 이후에는 개발팀이 특별한 간담회를 열지 않아도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는 방안들을 꾸준히 모색해야 한다.

물론, 이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를 할 수 있고 때로는 이용자들과 충돌하는 상황이 분명 발생할 것이다.

이럴 때마다 개발진은 변화의 의도와 문제의 원인을 확실하게 이용자들에게 밝혀 이해를 도운 후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이용자들은 노력하는 메이플스토리 개발팀을 믿고 보다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전하면서 서로 발전해 나가는 조화가 필요하다.

개발팀과 게임사는 게임이 망가지길 바라지 않는다. 올해 초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메이플스토리에는 많은 사건들이 벌어졌지만, 이것들을 착실하게 고쳐나가는 메이플스토리인 만큼 개발팀과 이용자들 모두 즐거운 환경 속에서 게임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

적극적인 소통 활동을 보여주는 메이플스토리 [6월 30일 토론 게시판 개발자 의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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