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률 보여주던 아이솔, 매그너스, 현우 등 하향 조정 이뤄져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서비스 중인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이 신규 캐릭터 ‘니키’ 및 아이템 추가, 기존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0.36 패치를 게임 내 적용했다.

먼저 이번 패치와 함께 루미아 섬에 새로이 합류한 니키는 글러브를 사용하고 받는 피해량에 따라 분노로 전환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적에게 돌진하거나 공격을 막고 받아치는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근접 캐릭터로 활약이 기대되는 캐릭터다.

다음게임 서비스 준비 및 꾸준히 증가하는 신규 이용자들을 위해 튜토리얼 개편을 진행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에 튜토리얼 캐릭터로 사용되던 재키, 아야 대신 게임에 좀 더 흥미를 느낄 수 있게끔 유키와 혜진을 튜토리얼을 담당하고, 해당 캐릭터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아직 게임의 큰 흐름만 알려주고 있으나 추후 빠른 적응을 위해 위클라인, 마지막 금지 구역, 사운드 플레이, 트랩/음식 제작 등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힌 만큼, 신규 이용자들이 전보다 쉽게 게임에 적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캐릭터 선택 과정과 루트 선택 과정을 통합해서 한 화면에 모든 것을 진행할 수 있게 개편했으며, 게임 현황판과 오브젝트 타이머 추가, CCTV 가시성 증가, 음식 제작 시간 단축, 스타트 대쉬 효과 증가 등 많은 개편이 이뤄졌다.

캐릭터 밸런스의 경우, 루크는 E 스킬 ‘무소음 청소기’의 효과에 비해 스태미나 소모량이 많았던 부분을 조정해 높은 레벨 기준으로 감소하도록 만들어 스태미나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위권 모든 모드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솔은 E 스킬 ‘은밀 기동’과 궁극기 ‘MOK제 폭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늘려 생존 능력과 지역 장악 능력 모두 다소 억제했다. 현재 핵심을 이루고 있는 두 스킬의 하향으로 어떤 통계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모드 전체에서 무난한 픽률과 승률을 기록중인 레녹스는 성장 체력과 기본 이동 속도가 낮아진 대신 성장 공격력이 증가하고, E 스킬 ‘휩쓸기’의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강화돼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1대1 교전에서 강한 능력을 바탕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레온의 경우, 기본 공격력을 낮춰 초반 교전 능력을 낮췄으며, 긴 사거리를 바탕으로 팀 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리오는 W 스킬 ‘하나레’ 화궁 상태 적중 시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율을 줄였다.

매번 높은 방어력을 바탕으로 생존력과 강함을 보여주고 있는 매그너스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기본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고, 기본 지속 효과 ‘맷집’의 잃은 체력 비례 방어력 증가량과 E 스킬 ‘강타’의 기절 지속 시간을 감소시켰다.  

다만 공격속도가 약간 상승한 것으로 공격적인 빌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보긴 어려우며, 결국 팀 게임에선 든든하게 아군이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부분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속도를 높여도 기본 공격이 빨리졌다는 체감이 다소 부족했던 버니스는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기본 공격 속도를 낮췄다. 이번 개선으로 해당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음식을 제작하며 자신의 최대 체력을 높여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쇼우는 기본 지속 효과 ‘요리사의 열정’으로 얻는 최대 체력에 상한선이 추가됐다.

다만, 기본 지속 효과로 얻는 최대 체력이 일정량 늘어날 때마다 방어력 증가, 공격력 증가를 비롯해 궁극기 ‘뜨거운 맛’의 공격 횟수 추가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활약이 예상된다.

시셀라의 경우, Q 스킬 ‘윌슨! 도와줘’의 체력 소모량이 높은 레벨에서 감소한 대신 그만큼 공격력 계수가 감소해 안정성이 높아졌다.

스쿼드 모드에서 특히나 좋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알렉스의 경우, Q 스킬 ‘기습/코일건’으로 얻는 공격력 증가 효과가 근거리 및 원거리마다 얻을 수 있는 스택을 구분해 하나의 무기만 사용할 경우의 성능을 낮췄다.

그러나 원거리와 근거리 무기를 교체하면서 싸울 경우 얻을 수 있는 최대 중첩이 늘어나 무기 교체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근거리 E 스킬 ‘교란’의 도발 지속 시간을 감소시켰다.

지난 패치에 합류해 아직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한 상태인 윌리엄은 기본 방어력과 이동 속도가 증가하고, 성장 체력과 기본 지속 효과 ‘캐치볼’의 스택 유지 시간을 늘렸다.

또한, Q 스킬 ‘쉐도우 볼’ 발동 시 얻는 공격 속도를 줄였으며, W 스킬 ‘와인드업’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낮은 레벨 감소해 초반에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현재 전체적으로 낮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일레븐은 기본 방어력과 성장 스태미나 재생을 높이면서 기본 지속 효과 ‘힘내자고!’로 만드는 일레븐 세트의 최대 보유 개수와 회복량을 늘리고, Q 스킬 ‘방해하지마!’의 차징 시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높인 대신 피해량을 높였다.

또한 W 스킬 ‘자~ 집중!’을 최대 충전 후 사용하면 2초간 받는 피해가 감소하는 효과가 추가됐으며, E 스킬 ‘나 불렀어?’를 짧게 시전하면 조금 더 빨리 낙하하게 변경돼 다른 탱커 캐릭터와 비슷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W 스킬 ‘아드레날린’으로 다른 캐릭터들보다 빠르게 이동해 유불리 교전을 선택할 수 있었던 재키는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낮춰 선택권을 빼앗았다.

매그너스와 마찬가지로 후반에 높은 생존력과 강한 위력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현우는 레벨 당 체력을 감소시키고, 궁극기 ‘핵펀치’의 최대 피해량 계수를 낮춘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였다.

이외에도 키아라는 W 스킬 ‘뒤틀린 기도’의 피해량과 보호막 흡수량을 낮춘 대신 공격력 계수를 높였으며, 캐시는 기본 지속 효과 ‘외과 전문의’의 치명타 피해량 감소, 자히르는 기본 방어력 증가 등 많은 캐릭터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한편, 아이템 부문에서도 많은 무기와 방어구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지난 패치에서 추가됐던 머리 방어구 ‘모호크 헬멧’은 기본 공격 피해 감소 및 기본 공격 시 치유 감소 효과가 사라진 대신 적의 기본 공격을 반사하고 치유 감소 능력을 부여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이와 함께 공격력부터 공격/이동 속도, 사거리 증가를 제공하는 신규 권총 ‘글록 48’, 처치 보너스를 제외한 모든 회복 효과를 높여주는 신규 팔 방어구 ‘나이팅게일’, 이동 시 추가 이동 속도를 제공하고 모든 스택을 소모해 추가 피해를 주는 신규 장식 ‘해적 깃발’과 ‘파초선’이 추가돼 루트의 선택지를 늘어났다.

전설 다리 방어구인 ‘분홍신’은 조합식을 킬힐과 VF 혈액 샘플에서 킬힐의 하위 아이템인 하이힐과 VF 혈액 샘플로 변경해 제작 난이도를 낮추고, 치명타 확를 효과를 제거했다. 대신 공격력과 이동 속도를 높였다.

캐릭터가 점차 늘어날수록 많은 캐릭터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져 새로운 메타 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된 니키가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다음엔 어떤 통계를 보여줄 것인지 기다려진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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