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인원이 펼치는 콘텐츠인 만큼 관전과 해설 역량 중요 '새로운 영역 흥행 기대'

[게임플] 위메이드의 대표작 MMORPG '미르4'가 오는 11일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비천공성전의 생중계를 진행한다.

비천공성전은 성을 차지하기 위한 문파 간의 치열한 대립을 그려낸 미르4 핵심 콘텐츠로 국내 MMORPG 중 전쟁을 가장 흡사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르4는 비천공선전이 진행될 때마다 CM 윤영이 리뷰 형식으로 게이머들과 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CM 윤영은 비천공성전에서의 주요 세력을 먼저 설명하고 어떤 구도로 싸움이 펼쳐졌는지, 어떤 변수가 발생했는지 등 각 비천공성전의 특징들을 정확하게 잡아내 이용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6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비천공성전은 11일 오후 9시 30분부터 미르4 공식 유튜브 채널 ‘용사티비’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중계에는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캐스터와 해설을 투입한다. 

제6차 비천공성전은 CM 윤영을 필두로 게임 전문 캐스터 허준과 인기 게임 BJ 지호아재가 합류해 해설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천성에서 펼쳐지는 이용자 간의 피 말리는 대규모 전쟁을 보다 세밀하게 바라볼 수 있으며, 개개인의 컨트롤과 문파원 간의 협력을 앞세운 전략으로 보는 재미까지 사로잡지 않을까 예상된다.

다만, e스포츠로의 성공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수의 인원이 투입되는 콘텐츠를 e스포츠로 진행할 경우 모든 주요 상황을 캐치하기 어렵고 화면 전환도 그만큼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직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틀로얄의 경우 너무 많은 상황을 포착하지 못하는 관전 문제로 e스포츠로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세력 간의 전투력이 비슷할 경우 싸움이 무의미하게 길게 지속되는 상황도 발생해 지루해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서 해설진들의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즉, 위메이드가 비천공성전의 실시간 전투 상황을 어떻게 보여주고, 해설진들이 그것을 얼마나 재미있게 풀어내느냐를 이번 중계로 확인해야 e스포츠로의 가능성에 대해 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천공성전 실시간 중계 소식과 함께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하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며 이번 공성전 라이브 방송이 미르4 e스포츠를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하는 위메이드. 지난해 미르4를 통해 국내 게임사의 면모를 다시금 회복한 위메이드가 뛰어난 개발·기획 역량으로 e스포츠 시장에서도 승승장구 날개를 펼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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