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작 출시로 더욱 치열해진 모바일 게임 경쟁 속에서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리니지M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M'이 4주년 기념 신규 업데이트 'STEP 4WARD'로 왕좌 탈환에 나선다.

사실 리니지M은 근 4년 동안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왔기에 순위 반등은 다소 낯선 단어다.

4년 동안 적수가 없진 않았다. 엔씨소프트의 형제 게임 '리니지2M'이 출시 5일 만에 1위를 차지하면서 집안 싸움이 펼쳐졌고 이후에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서로 번갈아가면서 왕좌를 차지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렇게 두 게임이 워낙 높은 인기를 차지해 다른 국내외 게임사들은 넘보지 못했던 왕좌도 올해 6월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넷마블의 신작 MMORPG '제2의 나라'가 출시 이후 잠시 동안 앉아다가 내려왔고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출시 4일 만에 1위에 등극한 이후 현재(7월 6일 16시)까지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리니지M의 순위 하락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부재와 제2의 나라, 오딘의 뛰어난 퀄리티를 통한 성공적인 유저 몰이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리니지M의 이용자들이 현재 새로운 재미를 느낄 만한 콘텐츠가 없어 제2의 나라와 오딘으로 발걸음을 돌려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7월 7일 리니지M의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다시금 순위 역전이 이뤄질 수 있을 거란 분석이다.

모바일 MMORPG를 즐기는 게이머들은 현재의 구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금까지 리니지2M 이외에 적수가 없었던 리니지M이었던 만큼 자칫 성장과 변화가 멈출 수 있는데, 최근 게이머들의 흥미를 돋우는 MMORPG가 속속 출시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 구도가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는 평가다.

리니지M은 이번 4주년 업데이트에서 신규 클래스 '사신', 신규 영지 '엘모어', 신서버 '그림리퍼', TJ 쿠폰과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단연 신규 클래스. 사신은 '학살'과 '선고'를 콘셉트로 한 4종의 주요 스킬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이용자는 대상의 움직임을 막고 주변 캐릭터와의 충돌을 무시해 돌진하는 '사이드 그랩', 대상을 기절시키고, 확률적으로 사신이 소환되어 잃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히는 '데스 스턴', 일정 범위 안에서 체력이 낮은 적을 감지해 자동으로 타겟을 지정하고 공격하는 '익스큐션', 넓은 범위에 있는 최대 5인의 NPC를 공격하는 '제노사이드' 등으로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신과 함께 동반되어 출시되는 세계관 배경 '엘모어'에서의 콘텐츠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엘모어에는 '듀페리온', '욥니르', '그라디움' 등 다양한 신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여기에 리니지M은 신규 및 복귀 유저들도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TJ 쿠폰을 선물하고 '경험치 합산권' 등으로 더욱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이는 만큼 그 어느 업데이트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과연 리니지M이 오딘의 멈출 줄 모르는 기세를 누르고 다시금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7월 7일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 현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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