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릭터 윌리엄 비롯한 아이솔, 실비아 등 부각되는 캐릭터들 성능 조정 예상돼

[게임플] 님블뉴런의 대표 게임 ‘이터널 리턴’이 매번 주기적으로 캐릭터 및 아이템 별 통계를 제공하는 ‘루미아 섬 생존 기록’을 지난 5일 공개했다.

이번 통계에선 지난 24일 업데이트로 합류한 신규 캐릭터 ‘윌리엄’과 새로운 아이템 금강저, 주작자문, 파이어 볼, 프리즘 볼, 모호크 헬멧 등이 추가돼 이용률과 승률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신규 캐릭터 윌리엄의 경우, 패치 다음 날 핫픽스를 통해 상향 조정될 정도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 캐릭터라는 점을 고려해도 픽률과 승률이 모두 낮게 측정됐다.

윌리엄은 기본 공격할 때마다 주변에 떨어지는 야구공을 주워야 강화된 공격이 나가다 보니 예열이 필요한 원거리 딜러인데 3번을 줍고 나면 Q 스킬 ‘쉐도우 볼’로 일시적이나마 높은 딜을 넣는 것이 가능하다.

서로 견제하는 단계에선 예열할 시간이 충분하지만, 일대일로 맞붙게 되는 상황에선 3개를 줍기도 전에 이미 적의 공격을 충분히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나 솔로에서 활약하기가 힘든 캐릭터다.

평균 킬 또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하는데, 듀오나 스쿼드로 사용해 앞에서 버텨도 W 스킬 ‘와인드업’으로 자리를 잡는 순간 적들이 거리를 벌리면 제대로 된 효과를 받기도 어려워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패치에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이터널 리턴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신규 캐릭터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스킨을 얻은 아이솔은 전체 통계부터 상위 통계의 승률이 전부 비정상적으로 높게 잡힌 상태다.

아이솔은 이전부터 E 스킬 ‘은밀 기동’을 활용한 은신 능력과 W 스킬 ‘화망’으로 거리를 벌리거나 혹은 추격하면서 적을 괴롭히는 능력이 탁월한 캐릭터였다.

특히나 아이템 파밍을 마친 이후 함정에 필요한 재료를 모아 각종 함정을 만들고 궁극기 ‘MOK제 폭탄’으로 한 지역을 장악하면 들어가는 것 자체가 꺼려질 정도로 까다로워 마지막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다.

전반적으로 아이솔은 현재 솔로/듀오/스쿼드 모든 게임에서 평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목할 캐릭터는 실비아다. 실비아는 전체 통계 기준으로 낮은 픽률에 비해 높은 승률과 평균 킬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지만 상위권 기준으로 봤을 경우엔 평범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좀 더 지켜보거나 약간의 조정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또한 상위권에선 현재 쇼이치가 솔로 기준에서 높은 픽률을 보여주고 있으나 높은 픽률 만큼 승률은 처참한 상태인데, 결국 승률이 높다는 건 사람들 사이에서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전체 통계로 봤을 땐 전체적으로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로 픽률에 비해 승률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니기에 일단 주시만 하는 쪽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매번 밸런스 패치가 이뤄질 때마다 강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와 현상유지하는 캐릭터 등이 생겨나고, 신규 아이템을 통한 다양한 전략이 나타나고 있는 이터널 리턴에 추가로 합류할 신규 캐릭터 ‘니키’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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