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오딘 대규모 업데이트와 하반기 퍼블리싱 신작 효과로 주가 상승세 유지 전망'

[게임플] 신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대흥행을 이뤄내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덩달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오딘 출시 이후 꾸준하게 오르면서 지난 5일 오전 기준 83,400원까지 상승하면서 9만 원 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주가가 8만 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10일 상장한 후 다음 날인 9월 11일 '따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하며 81,1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바 있다.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8만 원 선에서는 소폭 감소한 76,3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날 장 마감 기준으로는 300원(0.93%) 상승한 시세를 보여주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대기열 안정화 및 대·소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하반기 신작 출시일이 가시화된다면 상승세에 가속도가 크게 붙을 거로 전망했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 플랫폼 게임 '오딘'은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여기에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고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을 통해 MMORPG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 2020에서 첫 공개된 남다른 기대감은 출시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정식 서비스 이후 새벽 시간에도 대기열을 1,000명 이상 기다릴 필요가 있을 정도로 이용자가 급증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서버 4개를 증설했다.

신규 서버를 추가했어도 오딘의 대기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게이머들은 고퀄리티 기술력 및 모션으로 파생된 액션성, 특별한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적화 환경, 오픈월드를 통한 자유로운 활동 및 필드 PK 등을 오딘의 주요 재미 요소로 꼽았다.

매출 순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상위권 이용자들은 "오래 할 만한 게임이다", "잠깐 즐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된다", "앞으로 만날 콘텐츠가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관련해서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오딘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오딘이 신규 IP로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만큼 계속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MMORPG 인기를 다시금 입증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상장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오딘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퍼블리싱 신작을 준비 중에 있는 만큼 이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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