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용자 추가 확보 및 e스포츠 활성화 등 새로운 발판 마련

[게임플]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서비스하는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이 이전에 예고한 대로 다음 게임 서비스로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터널 리턴은 작년 10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엑세스를 진행한 게임이다. 최대 18명이 모여 최후의 1명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규칙과 재료를 주워 장비를 만들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요소를 더해 배틀로얄에 새로운 재미를 제시했다.

거기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벤트 대회를 바탕으로 많은 인플루언서들과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동시접속자 수 5만 명을 넘기며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지금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터널 리턴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지난달 추가된 신규 캐릭터 ‘윌리엄’을 포함해 총 32명의 캐릭터가 게임 내 존재하며, 각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무기와 스킬이 제각각이기에 캐릭터끼리 조합을 맞추거나 아이템 빌드에 따라 콘셉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같은 캐릭터라도 어떤 무기를 들고 아이템을 갖추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재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고유의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터널 리턴이 이번에 다음게임을 통한 플랫폼 확장을 진행하면 전보다 많은 국내 이용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현재 스팀과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만약 자신이 지금과 동일하게 스팀에서 접속하는 것이 편하다면 지금 방식과 동일하게 접속하고, 다음게임을 통해 접속하고 싶다면 서비스가 시작되는 22일부터 접속해서 스팀에서 즐기던 것처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게임에선 새로운 계정으로 즐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에 모아뒀던 재화나 캐릭터, 스킨 등은 공유가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어차피 어느 방식으로 접속하든 게임 내 자체 친구 시스템 덕분에 플랫폼 상관없이 친구들과 즐기는 것이 가능하므로 다음게임으로 처음 시작하는 친구들과 즐기기 위해 같은 플랫폼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한편, 이터널 리턴은 얼리엑세스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인플루언서 또는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하며 e스포츠 게임으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창기에 대회를 진행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팀별 색상 구분부터 선수별 소지품 체크, 전문 해설진 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대회를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발전했다.

최근엔 글로벌 선수들이 모두 모여 승부를 펼치는 ‘이터널 리턴 월드 인비테이셔널 2021’를 진행해 글로벌 e스포츠 게임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다음게임 서비스는 이터널 리턴이 국내 e스포츠 대회 활성하고 점차 규모를 키워나가 인기 e스포츠 게임으로 자리 잡기 위한 과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꾸준히 신규 캐릭터와 아이템 등 새로운 재미를 제공 중인 이터널 리턴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는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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