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키워드 교환성부터 직업별 전문기술 도구, 탈것, 퀘스트 전개 등 포함돼

[게임플] 블리자드의 온라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확장팩 ‘스톰윈드’를 공개하고 8월 4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팩의 배경은 얼라이언스 진영의 심장이자 아제로스 전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붐비는 항구의 도시 ‘스톰윈드’로 호드의 진영에 위치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 지난 확장팩 ‘불모의 땅’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내 덱에 없는 주문을 발견하는 ‘판다렌 수입상’, 손에 있는 카드 수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양념빵 제빵사’ 등 도시 내에 다양한 노점부터 상점, 경매장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제작한 하수인들이 많다.

새 확장팩하면 역시 신규 키워드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번에 추가되는 새 키워드 ‘교환성’은 현재 상황에 필요 없는 효과를 지닌 카드를 다른 카드로 변경해 게임을 굳히기에 나서거나 상황을 타개하는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상대편의 무기를 파괴하는 새로운 하수인 ‘녹부식 독사’가 손에 있지만, 상대가 무기를 착용하지 않아 필드에 내기 아까운 상황에서 해당 카드를 덱에 넣으면 1마나를 지불하고 새로운 카드를 뽑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전문기술을 엿볼 수 있는 신규 무기 ‘전문기술 도구’가 각 직업마다 하나씩 제공돼 새로움을 더했다.

흑마법사의 전문기술 도구 ‘룬새김 미스릴 마법막대’는 해당 도구를 장착한 상태에서 카드를 4장 뽑으면, 내구도를 잃으면서 손에 있는 모든 카드의 비용이 감소해 카드 연계를 쉽게 만들어준다.

전문기술 도구가 공격력은 없어도 충분히 전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추가된 무기를 파괴하는 하수인 ‘녹부식 독사’가 덱에 필수 카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가끔 추가됐던 퀘스트 카드의 진화 버전인 ‘퀘스트 전개’ 카드도 추가된다. 해당 카드는 총 3개의 퀘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완료할 때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전설 하수인이 제공돼 게임의 판도를 크게 뒤집는 것이 가능하다. 하나의 예시로 마법사의 퀘스트 보상으로 제공되는 ‘비전술사 던그래스프’는 필드에 내는 순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주문공격력이 증가한 상태로 전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17년에 추가됐던 확장팩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가시가 돋친 탈것’과 같은 탈것이 이번에 추가돼 하수인을 능력치 증가와 함께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며 강하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도 탈것은 해당 하수인이 죽으면 전장에 남아 동일한 효과를 지닌채 전투를 진행하기 때문에 필드를 유지하는 면에서도 용이한 카드로 대부분은 덱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매번 신규 키워드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구성된 확장팩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하스스톤이 이번 확장팩 ‘스톰윈드’를 통해 이번엔 어떤 재미를 제공할 것인지 기다려진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스톰윈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인상적인 순간들 이면의 마법을 포착해 냈다"며 "스톰윈드라는 상징적인 무대는 그리핀의 해를 맞아 펼쳐져 온 이야기를 이어 나가기에 완벽한 장소로, 여기서 영감을 받은 새 게임 시스템들과 함께 플레이어 모두가 즐거움의 진수를 만끽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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