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중국 퍼블리셔와 협업 통해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

[게임플] "앞으로 판호 상황은 계속 좋아질 것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가 지난 지스타 2020을 비롯한 공식 석상에서 자신감 있게 강조했던 메시지다.

지난해 컴투스의 모바일 대표작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판호를 발급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까마득해 보였던 중국 진출이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됐다.

컴투스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또 다른 국내 모바일 게임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이 추가로 판호를 발급받아 그 영역이 점점 더 확대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펄어비스의 모바일 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지난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판호 발급 명단에 오르는 희소식을 전하며 모바일 MMORPG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2014년 출시한 PC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자체 게임엔진 엔진으로 만든 그래픽과 액션성을 높인 타격감, 온라인게임 수준의 수준 높은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투와 생활 콘텐츠로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했다.

아울러 대만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지난 2019년 12월엔 북미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하며 현재 150여 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를 통해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해당 기업은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가 투자한 회사 중 하나로 향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모바일 MMORPG의 중국 진출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보다 많은 게임사들이 중국 판호 발급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얼마나 많은 게임들이 중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판호 발급에 대해 펄어비스 관계자는 "중국 서비스 관련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이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에 모바일 게임 기대 순위 3위로 기대가 큰 만큼 현지화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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