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의 피드백 적극 반영된 업데이트 방침을 보여준 만큼 북미·남미 서비스 행보 기대

[게임플]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인 '아이온'의 옛 감성을 되살린 '아이온 클래식'의 새로운 방향성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온 개발실은 지난 16일 업데이트 내용과 관련해 '일반 몬스터 체력이 50% 감소됐던 인스턴스 던전들은 이벤드 이후 더 힘들게 느껴질 것 같다', '암흑의 포에타 보물상자가 계속 나타났으면 좋겠다' 등 이용자들의 우려와 피드백에 먼저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인스턴스 던전에 대한 우려는 '암흑의 포에타, 어비스 요새 상층 중앙 요새 보물방의 일반 몬스터 체력 50% 감소 설정이 상시 적용'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암흑의 포에타와 어비스 상층 중앙 요새 보물방은 아이템 파밍을 위해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인스턴스 던전이다.

개발실은 게임 내 현존하는 가장 최상위급 장비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난이도가 높고 공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 판단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설정이 재미가 아닌 아닌 과중한 피로감과 스트레스로 이어졌고 개발실도 그것을 인지해 플레이 피로도 및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200 DAYS PARTY 이벤트를 통해 일반 몬스터의 체력을 조정했다.

결과적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암흑의 포에타와 어비스 상층 중앙 요새 보물방의 일반 몬스터 체력 50% 감소 설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개발실도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암흑의 포에타 보물상자와 관련해선 200 DAYS PARTY 이벤트로 한 번 공략으로 두 번의 루팅이 가능한 만큼 원하는 아이템을 획득한 이용자들도 있지만 여전히 아이템 획득에 어려움 호소하시는 이용자가 많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개발실은 단순히 특정 아이템의 드롭률을 상향하는 것만으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고 꾸준한 공략에도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케어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 중에 있다. 

개발실은 "무엇보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하게 아이템 획득 난이도의 하향 평준화가 아닌 아이템 파밍을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을 제공하는 방향성을 지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꼬한, 이러한 업데이트는 게임을 직접 진행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에 해당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면 빠짐없이 검토한 후 가장 좋은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 외 다른 업데이트 예정으로는 불편 사항 완화 및 시스템 보완 그리고 '클래식 여름축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공지에 따르면 개발실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느끼는 피로감과 스트레스 개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 일정 수준 피로감과 스트레스는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였다.

이와 관련해 이전 개발자 노트의 댓글 중 인스턴스 던전의 초기화 시간, 게임을 진행하시면서 겪는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개발실은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게임 내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 및 인스턴스 던전 초기화 시간 조정 등의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름 이벤트도 놓치지 않았다. 앞선 피드백들이 적용되는 6월 30일에 맞춰 아트레이아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보상이 준비된 '클래식 여름축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발실 노트를 마치며 아이온 클래식은 "항상 보내주는 성원에 비해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점 송구스럽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렇듯 게이머들과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아이온 클래식은 금일(24일)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의 주관으로 북미·남미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버전은 2008년 11월 국내 출시 초기에 선보인 던전과 사냥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북미·남미 이용자들은 8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필드에서 캐릭터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엔씨는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게임 내 밸런스를 조정하고 최고 레벨을 50으로 설정했다.

아이온 클래식은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일주일 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후에는 3일, 30일, 90일 단위 이용권을 구입해 플레이를 하거나 경험치 획득량 등 성장 방식 차이에 따라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원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제대로 해결해 나가는 아이온 클래식'. 개발실의 방향성에 이용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앞으로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꾸준히 충족시킨 서비스를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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