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던전앤파이터, 로스트아크 등 새로운 재미 선사할 신규 캐릭터 출시 예고

[게임플] 국내 대표 MMORPG들이 새로운 콘셉트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신규 캐릭터로 무더운 여름을 맞이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는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유입 계기로 좋은 효과를 보여줬다. 복귀 유저의 경우 자신이 이미 즐겼던 만큼 익숙한 시스템 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신규 유저 입장에선 다같이 시작하는 만큼 오픈 당일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유저들도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부쩍 늘어나면 여러 콘텐츠들이 활성화되고 흥겨운 게임 속 분위기가 펼쳐지는 만큼 신규 캐릭터의 출시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번 여름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검은사막, 로스트아크 등 인기 MMORPG의 신규 캐릭터 출시 소식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던전앤파이터는 신규 귀검사(여)의 5번째 전직 '블레이드'를 공개했다. 물리 독립 공격 타입의 퓨어 딜러인 블레이드는 소태도 백아와 대태도 흑요, 그리고 귀박주의 마력으로 만들어 낸 와이어를 이용해 전장을 빠르게 이동하며 적을 베어버리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납도술이라는 일종의 스킬 캔슬 패시브가 있어 연계 시 캔슬 된 스킬의 잔여 공격력이 납도술 스킬에 합산되는 특징을 가져 컨트롤에 따라 그 성능 차이가 크게 보일 거로 예상된다.

검은사막은 지난 19일에 개최한 '2021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 해적 콘셉트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공개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커세어는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이면서 검은사막 세계관 내에서 희귀한 물건을 팔기로 유명한 '까마귀 상단'과 관련된 인물로 훔쳐나온 보물 지도를 토대로 모험을 이끌어 나간다.

메인 무기로는 자유롭게 늘어나는 특성을 지닌 '세레나카'로 로프 액션과 연계해 전방, 후방은 물론 공중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격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낸다.

커세어는 작년 하이델 연회의 '하사딘', 칼페온 연회 '노바'와 동일하게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되는 클래스로 각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했기 때문에 플랫폼마다 조금씩 달라진 커세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로스트아크는 신규 직업 '소서리스'를 8월 11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실린(마법사) 종족 4번째 전직 클래스인 소서리스는 말 그대로 각종 속성 마법을 다루는 퓨어 마법사라고 소개됐다.

아직 디테일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 스킬 시전 영상만 공개된 상황. 공개된 영상에서는 썬더스톰, 메테오, 블리자드 등 화려하면서 광범위한 마법을 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관심은 첫 번째 스킬 시전에 집중됐다. 얼음 마법을 사용하는 동시에 화염 마법을 캐스팅해 흔히 여타 MMORPG에서도 볼 수 있었던 듀얼 캐스팅과 같은 시전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파이어볼트, 썬더스톰, 메테오와 같은 스킬을 난사하는 모습에서는 적을 홀딩시키는 파이어볼트는 즉시 시전, 썬더스톰과 메테오는 캐스팅 시전을 보여준 만큼 즉시 시전 스킬과 캐스팅 스킬이 구분되어 있거나 트라이포드를 통해 조정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마지막 스킬은 각성기였다. 소서리스의 주변으로 거대한 얼음 폭풍이 발생해 범위 안에 있는 적들을 섬멸하는데, 로스트아크 각성기 중 최대 범위를 자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다만, 소서리스의 등장으로 불, 물, 번개, 바람 등 원소 마법을 사용하는 상급 소환사 서머너의 콘셉트와 위치가 다소 애매해졌다.

관련해서 로아ON mini에서 금강선 총괄 디렉터가 "서머너 하니까 입이 근질근질한데..."라고 말한 만큼 서머너의 변화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소개 영상 막바지에 신규 직업의 티저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현재 해당 직업과 관련해선 어떤 직업인지, 명칭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유저들은 지팡이를 들고 정령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미뤄보아 주 스텟 'INT'를 사용하는 마법 계열 '정령사'로 예측하고 있다.

사실 STR 캐릭터 '아델', DEX 캐릭터 '카인'이 등장한 만큼 향후 신규 캐릭터가 INT 캐릭터일 거라 예상했던 유저들이 많았다.

다만, STR, DEX 캐릭터에 비해 INT 캐릭터는 다소 정적인 운용을 보여줘 비교적 인기가 낮은 편인데, 이번 신규 캐릭터가 INT 캐릭터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지도 핵심 포인트로 자리를 잡았다.

티저 일러스트를 본 유저들은 "너무 귀엽다", "오랜만에 INT 캐릭터를 키워보겠다", "어떤 콘셉트일지 너무 기대된다" 등 신규 직업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차 업데이트 이후 2~3차 업데이트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직업은 2차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사전 업데이트 영상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신규 캐릭터와 함께 기존 캐릭터의 밸런스 패치와 밸런스의 척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추가에 대한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2차 업데이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자세하게 알려진 바 없지만, 지난 고객 간담회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귀담아 듣는 메이플스토리인 만큼 밸런스 패치 내용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마비노기 영웅전도 신규 캐릭터 '단아'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기다란 도를 무기로 사용하는 단아는 동양적인 느낌과 무협 액션을 물씬 강조한 캐릭터다.

시네마틱 티저 영상에서는 전방을 향해 검을 던진 후 순간이동으로 돌진하면서 적들에게 접근한 후 화려한 검술로 섬멸하는 단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날카로운 검 표면에 반사된 단아의 아름다운 외모가 잠깐 비춰지는데, 보다 자세한 액션과 모습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시네마틱 영상 FULL 버전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마비노기 영웅전 측은 "콘셉트에 맞춰 동야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요소를 담은 전용 장비와 함께 등장할 새로운 영웅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R2M, 리니지M, 리니지2M 등 국내 주요 모바일 MMORPG에서도 신규 캐릭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렇듯 신규 캐릭터들로 게이머들은 무더운 여름을 무탈하게 보낼 계획에 설렘을 표했는데, 과연 각 게임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캐릭터들이 유저들의 만족감을 한껏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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