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내부 정보 유출 발생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테스트 단계 정보'

[게임플]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가 특정 직원의 내부 정보 유출로 시선이 집중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먼저 "게임 내 스크린샷 유출로 인해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게임 정보 스크린샷의 유출 경위 및 정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안내가 늦어진 점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유출된 스크린샷에는 아이템 수집, 상점 구성, 과금 모델, 성장 방식 등 게임에서의 주요 정보가 담겨 있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설명에 따르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지난 22일 15시 테스트 보안 규정을 교육한 후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특정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SNS에 테스트 중인 게임 스크린샷을 유출하는 상황이 발생된 것이다.

추가로 카카오게임즈는 "커뮤니티에 게시된 콘텐츠 및 상점 관련 스크린샷은 현재 테스트 진행 단계이며, 최종 확정되지 않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딘에 대한 정확한 상세 정보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후 공식 커뮤니티 및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내부 정보 유출은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게이머들과의 신뢰가 무너지는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되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엄격하게 관리해야 될 부분이다.

최근 국내 유명 게임에서도 내부 정보 유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게임업계 보안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게임사들은 보안 교육 및 내부 프로세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재발 방지를 위한 정보 보안 및 관리, 프로세스 점검 및 교육 강화를 철저하게 실시한다고 전한 상황이다.

이미 발생한 사건인 만큼 게이머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선 해당 사건의 조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딘의 경우 버츄얼 쇼케이스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던 만큼 게이머들도 이번 유출 사건에 큰 아쉬움을 보였고 "이왕 공개된 거 공식으로 잘 정리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반발심이 유발되는 BM은 제외되길 바란다"라는 피드백을 전했다.

공지를 마치며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정식 오픈 전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정식 서비스에서는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방대한 스케일, 고퀄리티 그래픽, 김범 AD의 아트 등 다양한 요소에서 수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했던 신작인 만큼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MMORPG 본연의 재미를 선사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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