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 커세어 비롯한 로드맵 공개 및 실시간 소통 이어나가

[게임플] 펄버이스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대표 온라인 RPG ‘검은사막’이 PC·모바일·콘솔 플랫폼별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세 번째 온라인 간담회 ‘2021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발표를 통해 검은사막 IP의 업데이트 방향성과 새롭게 준비 중인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즐기는 라이브 퀴즈쇼,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개발자가 직접 답하고 해결해주는 ‘키워드 토크’ 순서로 진행됐다.

각 코너들은 PC/콘솔과 모바일이 서로 다른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하는 만큼, 지난 칼페온 연회와 동일하게 하나의 무대에서 시작해 플랫폼별로 무대를 나눠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로프 액션의 재미와 시원함 담아낸 신규 클래스 ‘커세어’

매번 행사마다 어김없이 이용자들을 설레게 한 내용은 바로 신규 클래스 공개였다. 이번 연회에선 해적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신규 클래스 ‘커세어’가 공개돼 이용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클래스는 해적답게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이면서 검은사막 세계관 내에서 희귀한 물건을 팔기로 유명한 ‘까마귀 상단’과 관련된 인물로 훔쳐나온 보물 지도를 토대로 모험을 이끌어 나간다.

커세어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로프를 이용하는 고유의 이동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 점이다. 이로 인해 다른 클래스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액션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관심을 얻었다.

주무기로는 자유롭게 늘어나는 특성을 지닌 ‘세레나카’로 로프 액션과 연계해 전방, 후방은 물론 공중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고 공격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낸다.

커세어는 작년 하이델 연회의 ‘하사딘’, 칼페온 연회 ‘노바’와 동일하게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되는 클래스로 각 플랫폼에 맞춰 최적화했기 때문에 플랫폼마다 조금씩 달라진 커세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검은사막 ‘아토락시온 신규 테마 추가 및 기존 캐릭터 리부트 실시’

PC/콘솔의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은 장재석 게임디자인 실장이 등장해 하나씩 소개하면서 부연 설명을 이어 나갔다.

먼저 매번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때마다 모든 이용자들이 좀 더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썸머 시즌 서버’가 2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썸머 시즌은 기존 시즌 서버와 다르게 시즌 캐릭터 1개와 기존부터 육성하던 캐릭터 1개를 연결해 전투, 기술 경험치, 장착 아이템을 모두 공유해 전보다 쉬운 육성이 가능해진다. 또한, 시즌 졸업 후 신규/복귀 이용자들을 돕는 성장 패스로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 2일 업데이트된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의 두 번째 테마 ‘시카라키아’가 7월 28일 업데이트된다. 시카라키아는 해저 지역을 테마로 만들어졌으며, 신규 고대 병기 ‘센티루토스’가 추가돼 새로운 재미를 선보인다.

지난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됐던 ‘대저택’이 7월 14일에 추가될 계획이다. 첫 대저택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하이델과 동부 경계 사이에 위치할 계획으로 대저택 전용 가구들이 추가돼 전보다 다양하게 나만의 저택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붉은 전장에 신규 지역 ‘세린디아 북부 평원’과 ‘수도 발렌시아’가 도입해 기존 전장과 다른 환경을 부여해 시가전을 연상케 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PVP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하반기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이전부터 목소리를 내며 기다려왔던 기존 캐릭터 리부트를 진행해 17개의 캐릭터의 고유 콘셉트를 유지한 상태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변경해 선보일 예정이다.

거의 사용되지 않는 수준의 스킬들은 과감하게 리메이크를 진행하고, 하사신과 동일하게 캐릭터별 고유 능력을 부여해 직업 간의 특징을 뚜렷하게 만들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으로 10월에 진행된다.

1인 도전 콘텐츠 ‘심해의 공포’가 8월 중에 업데이트된다. 해당 콘텐츠는 내부에서의 시야를 제한해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한 긴장감을 높여 조심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 성장에 따라 한계에 도전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다음으로 10대10 크루 대전부터 1:1, 2:2로 즐길 수 있는 PVP 콘텐츠 ‘솔라에의 창’과 랭킹제를 도입한다고 알렸다.

이후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솔라레의 창에서 크루끼리 대결을 펼치는 챔피언스 리그도 개최해 e스포츠로 확장해 나갈 것을 공개해 이용자들의 경쟁 의식을 불태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다 혹은 강 위를 달리는 신규 탈 것 ‘꿈결 디네’, 모든 무역품 시세를 통합하고 상단 중 하나에 소속돼 협력 및 경쟁할 수 있는 ‘무역시대’, 지식 카드를 활용해 상대와 겨루는 ‘야르의 모험’ 등이 하반기에 추가된다.

 

# ‘검은사막 모바일 ‘새로운 전쟁과 대양 리뉴얼 예고’

검은사막 모바일 또한 PC/콘솔만큼 다양한 정보가 공개돼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하반기 로드맵은 김창욱 총괄실장과 김주형 게임디자인실장이 발표를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된 하반기 업데이트는 가문파견의 개선으로 현재 보유 클래스 중 1명만 보낼 수 있었던 ‘하둠 영역 조사’에 여러 명을 동시에 파견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둠 영역 조사 외에도 새로운 파견 지역인 ‘대사막’과 토벌 가문 파견을 추가해 가문 파견을 좀 더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점 및 공성 점령 길드가 참여할 수 있는 경쟁형 필드 콘텐츠 ‘아투마흐’가 도입돼 길드원 간 협동이 필요한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상을 얻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영지가 확장돼 최대 9단계까지 올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신규 건축물과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석상, 토벌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지닌 신화 등급 영지민이 추가돼 영지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정 시간, 특정 지역에서 상대 이용자를 제압할 수 있는 검은 태양의 진행 지역이 앨리언에서 대사막으로 지역을 옮겨 새로운 무대에서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대사막 지역은 검은 태양이 뜨는 동안 하둠화가 돼 지식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월드 우두머리 ‘오핀’이 추가돼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핀은 기존 월드 우두머리와 다르게 10명이 토벌대를 구성한 다음 도전하는 레이드 콘텐츠로 토벌 중 부활이 가능한 만큼 기존 월드 우두머리보다 높은 난이도로 이용자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아울러 이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원했던 대양 콘텐츠의 리뉴얼이 진행된다. 이번 리뉴얼은 대양 콘텐츠의 강제성을 낮추는 쪽으로 중점을 뒀으며, 월드 우두머리 ‘칸’과 ‘유령선’ 등을 선박이 아닌 캐릭터로도 잡아낼 수 있도록 변경된다.

이외에도 이용자를 따라다니며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는 ‘요정’, 서버 연합 통합으로 공성, 거점, 랭킹 등의 시스템 개편, 반려동물 일광 합성 및 월드 우두머리 처치 시간 개선, 의형제 의뢰 리뉴얼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 로드맵 발표 이후엔 모든 플랫폼 이용자들이 다같이 즐기며 정답률에 따라 보상을 지급을 ‘라이브 퀴즈쇼’를 진행한 다음 다시 플랫폼 별로 나뉘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키워드 토크’를 진행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행사 마지막에 “전 세계 모험가분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한 마음에 게임을 만들어 한국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하이델 연회를 통해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비롯해 플랫폼별로 다양한 내용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검은사막이 하반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기분 좋게 7주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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