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단조로운 부분을 체계적으로 재설계하고 S.U.N.만의 재미는 확실하게 계승했다"

[게임플] PC MMORPG '썬 클래식(S.U.N. Classic)'은 웹젠의 '썬(S.U.N.)'에서 게임 시스템과 편의성, 그래픽 등을 발전시킨 리부트 버전이다. 

원작 'S.U.N.'의 개발진이 제작에 동일하게 참여했다. 기존의 'S.U.N.'은 배틀존 시스템에서 방을 생성해 사냥하는 방식이 주였다면 '썬 클래식'에서는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파밍 요소가 강화되면서 필드 사냥의 범위가 넓어졌다. 

필드와 함께 던전, 보스 레이드 등 여러 방식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교적 오래된 게임의 그래픽과 이펙트, UI와 UX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무엇보다 이펙트가 크게 개선돼 간단한 조작으로도 화려하고 호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썬 클래식'에는 원작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확보한 방대한 콘텐츠가 존재한다. 스토리 던전과 특수 던전, 길드 던전 등의 다양한 던전 콘텐츠와 목표 달성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는 지역 점령 시스템, 치열한 경쟁이 가능한 PVP 및 PK 시스템 등이 있다.

한편, 원작 'S.U.N'은 2006년 출시 당시 화려한 액션성과 차별화된 수준의 그래픽, 배틀존 중심의 독특한 게임 시스템으로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기대작으로 꼽힌 바 있다. 

2007년부터는 대만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서 웹젠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끈 만큼 이번 클래식 버전에서의 성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썬 클래식의 세계관은? 

무의 중심에서 생겨난 작은 불꽃이 점차 강해져 무를 잠식해 둘로 갈랐다. 갈라진 세계 중 밝고 가벼운 기운이 가득했던 곳은 위로 올라가고 어둡고 무거운 곳은 아래로 내려갔는데, 옛 현자들은 위로 올라간 세계를 '상위차원', 아래로 내려간 세계를 '하위차원'이라 불렀다.

그리고 두 세계에서 생명을 태어나고 키우게 하는 에너지 '에테르'. 오랜 시간이 지나 상위차원과 하위차원 사이에 균열들이 발견됐다. 균열들 속에 상위차원과 하위차원의 속성을 모두 가진 불완전한 세계인 '거울차원'이 존재했고 여기에도 에테르가 존재해 생명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일부 상위 및 하위차원의 존재들은 거울차원에 유배되어 추방됐고, 이 중 적응력이 높았던 인간이 거울차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한다.

그러나 거울차원은 언젠가는 사라질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의 현자들은 스스로를 위대한 주문으로 희생해 이 세계의 소멸을 늦췄다.

안정적으로 거울차원에 정착한 인간들은 여러 왕국을 세워 전쟁을 벌였다. 기나긴 전쟁 끝에 알트 하임 왕국이 승리했고, 이후 알트 하임 왕국은 천년간 평화롭게 대륙을 통치했다.

그러나 천년간 지속되던 평화는 알트 하임과 로쉬펠트 가문간에 발발한 로쉬펠트 전쟁으로 인해 깨지게 되고, 약 100년간 지속된 이 전쟁의 말미에 마족을 이끈 쉬바르츠 제왕에 의해 두 세력 모두 패배하게 된다.

알트 하임과 로쉬벨트 가문의 영토를 포함한 대륙 대부분을 차지한 쉬바르츠 제왕은 가이스트 제국을 세우고 500여년간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폭정으로 대륙을 통치한다.

500여년 후, 변방의 작은 마을 발트헨. 많은 모험가가 모이는 이 마을의 술집에 검은 로브를 입은 여인이 찾아온다.

제국에 대항할 좋은 방법이 있다고 모험가들을 불러모은 이 여인의 이름은 '이그니스'. 그녀를 중심으로 제국에 대항하는 인간 세력이 만들어지게 된다.

■ 썬 클래식의 특징과 차별성은?

'썬 클래식'은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에 집중했다. 과거 방을 만들어 사냥하는 방식의 '배틀존 시스템'은 현재 던전 형태로 변화했고 필드 사냥의 범위가 넓어져 던전과 필드 등에서 골고루 사냥하고 파밍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재미를 위해 단조로웠던 아이템 체계에 '등급제'를 추가하고 PVP 콘텐츠에서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던 '한 방 싸움'을 개선해 전투에 긴장감을 부여하고자 장비 옵션과 스탯, 스킬 등 옵션과 관련한 시스템을 전면 수정했다.

일반적인 장비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 던전, 길드 단위로 미션을 수행하는 길드 던전, 보스 레이드와 각종 탑 콘텐츠가 포함된 특수 던전 등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던전이 존재한다.

특히, 최대 10대10 전투가 가능한 토너먼트와 카오스 존 등의 PVP 던전과 길드 콘텐츠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는 '지역점령 시스템'과 게임 내에 무작위로 출몰해 각종 캐시 아이템을 드롭하는 '행운 몬스터' 등 부가적인 즐길 거리도 있다.

'썬 클래식'에는 버서커, 드래곤 나이트, 섀도우, 발키리, 엘리멘탈리스트, 미스틱, 헬로이드, 위치블레이드 등 8개의 클래스와 8개 종족이 존재한다. 각 종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가 구분된다.

모든 클래스는 2가지의 스킬 트리를 보유하며, 각 스킬 트리는 7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스킬의 조합으로 PVP 또는 PVE에 특화된 캐릭터로 자유롭게 육성 가능한데, 하나의 클래스도 스킬 구성에 따라 각자 다른 클래스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썬 클래식'은 원작 게임의 그래픽과 이펙트 엔진을 향상한 것이 돋보인다. 배경 그래픽에 기존에 없던 그림자가 추가되면서 입체감이 증가했고, 이펙트가 개선돼 스킬이 한층 더 화려하게 구현됐다.

이와 함께 불편했던 UI와 UX를 직관적으로 수정했으며,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자동사냥 기능과 소탕 기능을 도입해 게임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썬 클래식'에서는 자동사냥 기능과 소탕 기능을 이용해 오랜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도 게임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고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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