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및 길드 콘텐츠 개선 등과 함께 여름 이벤트에 이용자 시선 집중

[게임플] 넥슨의 대표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금일(17일) 사전에 공개했던 첫 번째 여름 업데이트 도입과 함께 이벤트를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0일 강원기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팀장이 직접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영상 ‘인사이드 메이플’을 통해 길드 콘텐츠 개선부터 신규 캐릭터, 리부트 월드 개편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매번 여름과 겨울 시즌별로 큰 업데이트와 함께 이벤트를 실시해온 메이플스토리이기에 이번 여름 업데이트도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8월까지 지속적으로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에선 이용자들의 성장 경험 개선을 위해 각 지역의 일일퀘스트를 모두 완료할 경우, 추가적으로 완료 경험치를 제공하게 되면서 일일퀘스트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거기다 몬스터파크 소멸의 여로, 츄츄 아일랜드, 레헬른을 통해 얻는 경험치를 상향해 평소 게임을 할 시간이 부족한 이용자와 평범하게 즐기는 이용자 모두 이전보다 빠른 육성이 가능하다.

하루에 최대 2번까지만 전수할 수 있었던 링크스킬은 무료로 4회까지 전수할 수 있게끔 바뀌었으며, 추가로 더 전수하고 싶다면 메소를 지불해 최대 10번까지 전수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 스탯 창에서 버프 지속시간, 아이템 드롭률, 메소 획득량 등도 추가되고, 각각의 능력치가 장비와 어빌리티 등 어디서 추가 능력치를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끔 변경해 가독성을 높였다.

길드 콘텐츠 개선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존에 모든 길드원이 같은 시간에 모여 도전해야 했던 길드 콘텐츠 ‘샤레니안의 지하수로’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혼자 입장한 다음 몬스터에게 입힌 데미지를 합산해 점수가 등록되도록 바뀌었다.

변경된 샤레니안의 지하수도는 2분 동안 혼자서 모든 화력을 쏟아내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단순해졌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힘들게 길드원 모두가 시간을 정해 모일 필요가 없어진점이 크게 체감됐다.  

또 다른 길드 경쟁 콘텐츠 ‘플래그 레이스’는 기존 맵을 개편하고 신규 맵을 추가했으며, 같은 길드원끼리 2시간마다 입장해 도착점에 도달한 시간을 기준으로 점수를 측정하도록 변경했다.

이외에도 주간 길드 미션을 추가해 매주 노블레스 스킬 포인트를 얻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랭킹별 지급 기준을 변경해 전반적인 스킬 지급량이 상승하는 등 오랜만에 길드 콘텐츠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자들의 성장 및 스펙업을 돕는 여름 이벤트 ‘메이플 LIVE’ 또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메이플 LIVE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인터넷 방송을 콘셉트로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끔 구성됐다. 

가장 먼저 이용자들은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써 자신의 방송을 보러오는 구독자 수를 늘려 크리에이터 등급을 올리고 그에 따른 보상을 획득하는 '크리에이터 스텝업' 이벤트를 다른 이벤트보다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이벤트는 일일 미션과 주간 미션을 완료하면 구독자와 함께 분홍콩, 검은콩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모아 이벤트 상점을 방문하면 경험치 증가, 마스터리 북, 큐브 교환권, 환생의 불꽃 등으로 교환 가능해 캐릭터의 스펙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이벤트 퀘스트를 진행하면 획득하는 ‘팡팡 리액션’을 보유한 상태로 레벨 범위 몬스터 500마리를 처치하면 구독자들이 후원하는 ‘팡팡 리액션 타임’이 발동해 맵에 팡팡 주머니가 소환돼 이를 터트려 경험치를 추가로 획득하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팡팡 리액션 타임은 하루에 총 10번씩만 발동하므로 10번 모두 소진했다면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자신이 팡팡 리액션 타임을 몇 번 했는지 확인하고 싶을 경우엔 ‘ON AIR – 팡팡 리액션 안내’ 퀘스트를 통해 몬스터 처치 수와 팡팡 리액션 발동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했다.

또다른 이벤트 ‘탕윤식당’은 예능에 출연하는 느낌을 주는 이벤트로 최대 3명의 이용자가 함께 협력하는 이벤트로 제한 시간 안에 주문서를 보고 음식을 만든 손님에게 배달해 목표 점수에 도달하면 경험치를 얻는 이벤트였다.

좀 더 빠른 시간안에 목표 점수를 달성하기 위해선 실제 식당에서 주문을 받고 요리하는 사람이 있으면 완성된 요리를 서빙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처럼 여기서도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배달할 사람 역할을 나눠서 진행하면 좀 더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

최대 40명이 20대20으로 나뉘어 물총 싸움을 벌이는 ‘메이플 E-스포츠 해변의 지배자’는 3분 안에 많은 적을 처치하거나 야자수를 격파해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하는 형식으로 수풀을 이용한 부시플레이 등이 가능해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매 시즌마다 당연하게 추가되는 테라 버닝 이벤트와 버닝 월드도 열려 기존 및 신규/복귀 이용자 모두 빠르게 캐릭터 육성을 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여전히 좋은 기회다. 

한편, 메이플스토리는 7월 15일에 신규 직업, 8월 12일 새로운 보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직업의 경우 새로운 마법사 직업으로 예상되고 있어 어떤 스킬을 보유하고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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