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위해 담금질 거듭 중인 이터널 리턴 '신규 캐릭터 및 개선안 반응 긍정적'

[게임플] 지난해 10월 '영원회귀: 블랙 서바이벌'을 통해 남다른 성장을 보여준 넵튠이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틀로얄장르와 MOBA 장르가 결합된 '영원회귀'는 출시 이후 스팀 플랫폼 기준 동시접속자 수 53,000명까지 기록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3월 초 비슷한 AOS 장르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새로운 시즌과 e스포츠 대회 개최가 열리면서 동시접속자 수가 22,000명 내외로 하향 안정화됐다.

하지만 증권가는 "국내 게이머들의 비중이 감소했을 뿐 해외 게이머들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폴리싱 작업에 따라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로 계열 편입이 이뤄지면서 국내외 퍼블리셔 선정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도 "넵튠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04.3% 늘어난 401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원회귀의 해외 게이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글로벌 IP로의 발전과 재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넵튠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그동안 영원회귀, ER, 블랙서바이벌, 블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진 영원회귀를 '이터널 리턴'으로 공식 통일했다.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외 게임명을 하나로 부르기 위한 방침이다.

이와 함께 31번째 신규 캐릭터 '리오'을 출시했다. 리오는 빠른 공격 형태인 '단궁'과 강한 공격 형태인 '화궁'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상황에 맞춰 활 및 화살을 변경하여 각기 다른 공격 형태와 스킬 추가 효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캐릭터다. 

 주요 스킬은 무기를 단궁과 화궁으로 변경하는 '카에유미', 지정한 방향으로 강력한 화살을 발사하는 '하나레', 지정한 방향으로 뛰어올라 공격 사거리 내의 최대 3명에게 화살을 발사하는 '비상', 무기 종류에 따라 지정한 방향으로 3개의 화살을 빠르게 발사하는 '연사', 적중한 대상의 이동 속도를 감소시키는 '정사필중'으로 구성됐다.

개성 있는 캐릭터의 출시로 게이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 밖에 게임 중 팀원을 살려 반전을 만드는 '부활' 기능이 듀오 및 스쿼드 모드에 도입됐으며,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혼자서 미리 연습하는 '연습 모드'가 추가됐다.

또한, 지역 내 재료 분산 배치를 조정해 재료 쏠림 현상을 완화하는 등의 밸런스 조정 작업도 함께 이뤄져 호평을 얻었다.

e스포츠에서의 행보도 순항 중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터널 리턴 월드 인비테이셔널(ERWI) 2021'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결선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결선 우승팀은 한국 지역 대표로 선발되며 'ERWI 2021 FINALS'에 진출하게 된다. 1개의 조당 10라운드를 진행했으며 10라운드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순위를 결정짓는다. 

라운드 포인트는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로 얻을 수 있으며 순위 포인트의 1위는 16점, 2위는 9점, 3위는 6점 4위는 3점 5~6위는 0점, 킬 포인트는 1킬당 5점을 받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Food Truck'이 진출했다. 'ERWI 2021 FINALS'는 6월 17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되며 님블뉴런 공식 트위치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렇듯 이터널 리턴의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면서 글로벌 시장 및 e스포츠 시장에서의 흥행을 준비 중인 넵튠.

관련해서 증권가는 "2월부터 2종의 스킨판매가 진행되면서 매출이 발생되기는 했지만 캐릭터, 스킨이 어느 정도 갖춰지고 배틀패스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하반기에는 실적 기여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게임 전문가들도 얼리 억세스에서 그 재미를 인정 받아 역대급 성과를 올린 만큼 밸런스만 적절하게 조정한다면 정식 서비스에서의 이용률이 부쩍 오를 거라 전망하고 있는데, 과연 넵튠이 이터널 리턴 정식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