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끗 차이로 1위가 달라지는 치열한 싸움 예상돼

[게임플] 북미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가 지난 14일 이블지니어스와 100시브즈의 경기를 끝으로 2주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1주차에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C9은 이번 주에 플라이퀘스트, CLG, 디그니타스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해 다시금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플라이퀘스트와의 대결에선 퍽즈의 르블랑이 활약하면서 18대0이라는 퍼펙트게임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는데, 퍽즈의 르블랑이 초반부터 로밍을 다니며 킬을 먹은 것이 발을 풀리게 만들었다.

100시브즈의 경우 강팀에 속하는 TSM와 이블지니어스 그리고 골든 가디언스를 잡아내면서 전승을 거둬 16승 8패로 2위로 반등하면서 복한규 감독의 코칭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C9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모든 경기를 살펴보면 5명 모두 흠잡을 곳 없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는데, 그중에서도 미드 라이너인 아베다게가 아칼리와 오리아나로 적들을 손쉽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이후 경기에서도 기대되는 팀이다.

이블지니어스는 임모탈스와 팀 리퀴드를 잡아내고 100시브즈에게 패배하면서 12승 12패로 조금씩 치고 올라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팀들을 상대로 패배했던 팀 리퀴드는 디그니타스와 임모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이블지니어스에게 1승을 내어주면서 15승 9패로 아쉽게 3위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전승을 거두며 좋은 시작을 보여줬던 TSM은 조금씩 물이 오르고 있는 100시브즈와 플라이 퀘스트에게 각각 패배하고, 가장 약팀인 C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TSM와 마찬가지로 지난주 전승을 기록했던 임모탈스는 이번 주차에 이블지니어스, 디그니타스, 팀 리퀴드에게 전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얻은 만큼 다시 잃어버리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골든가디언스와 디그니타스, CLG, 플라이퀘스트는 각각 1승 2패를 거두면서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플라이퀘스트가 약팀에게는 패배하고 강팀에겐 조금씩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 충분한 피드백만 거쳐도 작년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이처럼 C9이 다시금 경기력을 회복하고, 100시브즈가 연승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모습이 부각된 LCS는 3주차에서도 C9이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할 것인지 혹은 빼앗길 것인지 팬들 사이에서 주목되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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