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에 비해 좋은 출발 보여준 미스핏츠 게이밍과 아스트랄리스 주목돼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의 유럽 리그 ‘리그오브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 지난 12일 G2와 매드라이온스의 경기로 개막을 알렸다.

각 팀별로 총 3번의 경기가 진행된 1주차부터 다소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미스핏츠 게이밍만 유일하게 연승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1주차를 보냈다.

그중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해 게임이 다소 기우는 듯싶었는데,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 5명을 모두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따라잡았다. 특히 베테오의 아칼리가 매 한타마다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SI에서 4강전까지 올라올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매드 라이온스는 프나틱과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G2와의 경기에서 원더의 비에고와 얀코스의 신짜오의 활약에 승리를 내어주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G2의 경우 개막전에서 매드라이온스를 꺾은 이후 SK 게이밍까지 잡아내 2승을 달성했는데, 샬케04와의 경기에서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내 그대로 승리하는 듯했으나 후반 한타에서 연이어 패배하면서 그대로 게임이 마무리됐다.

매번 준수한 성적을 뽑아내던 로그는 엑셀과 팀 바이탈리티에게 승리하고 프나틱에게 패배하면서 2승 1패에 합류했다.

여전히 부진함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던 아스트랄리스는 비슷한 체급을 가지고 있던 SK 게이밍과 엑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성했는데, 강팀인 매드라이온스에게 초반부터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져 체격 차이를 넘진 못했다.

그래도 화이트나이트의 리신이 여럿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제스클라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낮은 데스 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서머에선 전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프나틱이 예상외로 시작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1승 2패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엑셀과 팀 바이탈리티, 샬케04가 1승 2패로 무난하게 시작했는데, SK 게이밍만 유일하게 3연패로 부진한 시작을 보였다.

그래도 샬케04는 G2 담당 일진이라고 불릴 정도로 G2와의 경기한정으로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두드러지는 만큼, 해당 경기력이 다른 강팀에게도 작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강팀들이 대체로 1패를 얻어 미스핏츠 게이밍 이외에 우위를 점하는 팀이 없는 만큼, 이후 경기에서 어떠한 성적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준혁 기자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열정으로 열심히 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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