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플 스토어 매출 1위, 구글 매출 3위 기록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슷한 흥행세 보여'

[게임플]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오르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모바일 RPG로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 감성적인 시나리오 컷신 등으로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용자는 캐릭터 5종 중 하나를 택해, 커스터마이징을 하며 자신의 개성을 뽐낼 수 있으며, 각양각색의 이마젠(일종의 펫), 스페셜 스킬, 무기 등으로 전투 전략을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지브리 감성이 살아있는 그래픽과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독특한 세계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할 만큼 지브리 작화의 감성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통한 분위기다.

일전에 제2의 나라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 한국 1위, 일본 3위, 대만 1위, 홍콩 2위, 마카오 8위에 등극해 모든 출시 지역에서 TOP10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 외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로는 대만 3위, 홍콩 3위, 마카오 2위를 기록 중이며, 론칭 이후 이용자들이 급격하게 몰리고 있어 지역별 서버도 계속해서 증설하는 상황이다.

게이머들은 "카툰 렌더링 3D 그래픽의 최적화가 너무 잘 되어 있다", "스토리가 너무 재밌다", "캐릭터가 예뻐서 계속 하게 된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같이 할 만한 MMORPG를 찾았다" 등 호평을 전했다.

과금 모델에 대한 인식도 점점 긍정적으로 달라지는 분위기다. 공격속도, 이동속도 8% 증가하는 정액제 상품을 제외하고 론칭 당시 논란이 됐던 각종 패키지는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특별하게 구매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패키지를 다양하게 구성한 전략이 개인의 플레이 상황 혹은 자금 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과금을 할 수 있어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속속 보였다.

향후 서비스와 관련해 제2의 나라 박범진 개발 총괄 PD는 "업데이트 주기는 서비스 시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오픈 직후에는 2주 단위로 계획되어 있고 대략 3개월 내에 킹덤 던전, 킹덤 침공전, 신규 이마젠, 이마젠 결투장, 왕위 쟁탈전, 수도 시스템, 추가 에피소드와 같은 콘텐츠들이 업데이트될 계획이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여기에서 에피소드란 메인 스토리라인에 포함되지 않는 새로운 배경, 새로운 마물, 서브 시나리오, 이벤트, 던전 등을 묶은 콘텐츠 업데이트 단위이다"며 "특징적인 부분은 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론칭 초반 흥행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제2의 나라. 전 세계에 지브리 열풍을 몰고 온 이 게임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올해 넷마블의 성장에 기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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