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분위기 긍정적 '하이브 개방, 전략적 투자, 신작 개발 모두 알차게 준비 中'

[게임플] 올해 1분기 게임빌은 연결 기준 매출 321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기록이다.  

이는 1분기에는 '아르카나 택틱스'를 포함한 글로벌 신작 2종을 비롯해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별이 되어라' 등 기존 대표작들이 준수한 실적을 올렸고 관계 기업에 대한 투자이익 증가가 안정적인 성장세에 기여한 거로 분석된다.

게임빌은 올해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길 원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여타 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동시에,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계열사들의 서비스 네트워크도 긴밀하게 형성할 계획이다.

금일(7일) 게임빌·컴투스은 게임 전문 플랫폼 '하이브'를 외부에 개방했다. 하이브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포함해 전 세계 80% 이상의 인구가 사용하는 주요 17개 언어를 지원하며, 빅데이터 분석 기능, 푸시 알림 및 배너 노출 기능, 게임 해킹 탐지 및 이용 제한 기능, AI 챗봇을 포함한 고객지원 기능 등을 갖춰 개발 비용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게임빌·컴투스는 먼저 '이카루스M'과 '용비불패M', '피니티 가디언스', '라이어 게임' 등 총 8개 모바일 게임이 하이브 플랫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하이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 중인 게임은 50종 이상이며, 누적 다운로드는 10억 건에 달하는 만큼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이와 함께 게임빌은 최근에는 미래산업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을 기대하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을 밝혔다.

날이 갈수록 점점 치열한 구도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신작 경쟁도 잊지 않고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올해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고'를 출시한 게임빌은 자사의 대표 IP이자, 피쳐폰 시대 황금기를 열어준 게임 중 하나인 '제노니아'의 차기작 '월드 오브 제노니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을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카메라뷰와 실사풍 배경 그래픽 그리고 6~7등신의 카툰 스타일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된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제노니아 시리즈 특유의 시스템을 계승해 논 타겟팅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고 카툰 렌더링 방식의 완성도 높은 3D 그래픽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게임빌과 컴투스가 함께 개발하는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컴투스는 오랜 기간 글로벌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관한 역량을 갖추어 왔으며, 글로벌 전역에서 방대한 인기를 끌어 모으는 게임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퍼블리싱을 담당할 게임빌은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소재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오랜 기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해 오고 있어 글로벌 서비스 역량에 대한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시 말해 '제노니아' 시리즈는 양사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다양한 투자를 시행하는 게임빌이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이뤄내 원조 모바일 게임 강자의 모습을 제대로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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