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사전예약 2,000만 돌파 '현지 게이머들의 기대감 절정에 이른 만큼 성과 기대'

[게임플] 크래프톤의 대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정식 서비스 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018년 5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 만에 국내 누적 가입자 3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PC 원작 못지 않은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3년 동안 주간 단위로 신규 업데이트와 e스포츠 등을 진행한 덕분에 유저들이 새로운 재미를 주기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흥행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13억 인구 중 게임 이용자 수가 약 5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인도는 제2의 중국이라 불리며 전 세계 게임업계에서 눈여겨 보는 지역이다.

크래프톤도 이미 글로벌 흥행을 이룩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인도에 선보이면 새로운 성장을 이뤄낼 거라 판단한 것.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오직 인도에서만 무료로 서비스된다. 크래프톤은 원활한 게임 진행과 데이터 보안을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서버는 인도와 싱가포르에 구축한다.

관련해서 인도 버전의 특별한 점이라면 유저들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적용해 개인 정보 보호법과 관련해 소프트웨어의 준거 법규 준수를 보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시일이 임박한 것일까? 크래프톤은 지난 5월 1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인도에서도 배틀그라운드 IP은 통하는 분위기다. 1일차 사전예약 760만 명, 이틀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인도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으며, 약 2주 만에 사전예약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해 배틀그라운드 IP의 신화를 인도에서도 재현할 초석을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사전예약 5,0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됐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해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지도 지켜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부의 임우열 본부장은 "많은 인도 팬들이 기다리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출시가 임박한 만큼 출시 기념의 한정판 의상 등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며 "이 외에도 각종 게임 대회와 리그를 구성해 인도의 E-스포츠 생태계 육성에도 힘쓸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크래프톤은 현지화를 위해 마무리 담금질을 마친 후 공개할 거로 예상되는데, 과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또 한 번의 신화를 보여주고 새로운 e스포츠의 장까지 개척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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