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 e스포츠 진출 성공적 "로스트아크 글로벌 및 신작 흥행 기대"

[게임플] 최근 게임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대표 게임사와 같이 글로벌 시장 공략, 신작 개발, e스포츠 활성화, 게임 외 콘텐츠 영역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먼저 자사의 대표작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하면서 e스포츠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에픽세븐은 에픽 페스티벌 2021년을 통해 다양한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그간 이용자들이 전한 각종 피드백을 기반으로 내부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영웅 획득 개선, 영웅 성장 개선, 콘텐츠 개선 등 대규모 게임 개선안 발표 영상이 공개했다.

또한, 평소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바라는 점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고 그 답변들이 만족도를 충족시키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이하 E7WC)'을 메인으로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이번 'E7WC'는 에픽세븐이 정식 론칭한 이후 최초로 개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에픽세븐 실시간 PVP 콘텐츠인 '월드 아레나' 규측 하에 총 상금 5만 달러 규모로 한국, 아시아, 유럽, 글로벌 총 4개의 권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지난 4월 예선부터 장장 2개월간의 대장정을 치렀다.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글로벌 중계를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3개국어의 해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차를 고려해 북미 기준 토요일 저녁, 아시아에서는 일요일 낮에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편성해 쾌적한 시청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4월 18일 예선 경기를 거쳐, 4월 25일, 5월 9일, 5월 30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본선 경기의 누적 조회수는 50만 회를 넘어섰다.

특히, 5월 30일 진행된 파이널의 동시 시청자 수는 3만 명을 기록해 본선 두 번째 날의 2만 명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대회가 진행될수록 팬들의 관심도 한층 더 높아졌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 시대 전세계 에픽세븐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드셨기를 기원한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 에픽세븐을 대표하는 유저 페스티벌로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종 편의성 개선과 군단장 레이드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로스트아크 시즌2는 아브렐슈드 레이드, 에스더의 무기, 칼엘리고스 등 다음 로드맵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개발팀의 업무량이 과도하게 누적된 만큼 잠시 숨 고를 시간을 보내는 상황. 로스트아크 금강선 총괄 디렉터는 "아브렐슈드 레이드와 일부 상반기에 약속드렸던 콘텐츠들의 출시일 연기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사과한 대신 확실한 퀄리티로 만족감을 충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금 디렉터의 설명에 따르면 아브렐슈드 레이드는 기존 레이드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새롭게 선보이는 구조가 많으며, 다른 군단장들과는 다르게 별개의 업데이트로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함께 엮여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아브렐슈드 레이드 출시가 늦어지는 만큼 '신규 가디언 토벌(칼엘리고스, 하누마탄)', '에스더의 무기' 일정도 조금씩 밀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개발팀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직·간접적인 소통 활동으로 이용자들과의 신뢰 관계가 단단하게 형성된 것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게임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금 디렉터의 자신감이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 성장세의 기둥으로써 큰 역할을 수행할 거로 예상된다.

로스트아크와 관련해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차기작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러시아, 일본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이제 북미·유럽 등 새로운 지역으로 뻗어나갈 예정이다.

북미·유럽 서비스의 경우 아마존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상황. 현재 자체 개발작 출시가 늦어지고 게임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발굴하지 못한 아마존 게임즈인 만큼 로스트아크 퍼블리싱 사업에 최대한 공을 들일 거로 분석된다.

해외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남다르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게이머들의 방송을 보고 "이 게임 빨리 출시되길 바란다", "우리가 원했던 MMORPG를 마침내 보는 느낌이다" 등 로스트아크에 대한 찬사와 기대감을 표했다.

신작으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이하 로스트아크M)'을 개발하는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개발 작업에 들어선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만큼 올해 말 혹은 3주년 간담회에서 정보를 간단하게 공개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신작으로는 '크로스파이어X'가 있다. 이 게임은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누적 가입자수 약 7억 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 800만 명을 기록해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FPS 게임으로 인정받는 '크로스파이어' IP 기반 콘솔 게임이다.

지난 30일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X를 연내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XBOX ONE의 차세대 기기 '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한 크로스파이어X는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한 싱글 캠페인,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다양한 맵과 플레이 모드, 커뮤니티 중심의 이벤트 등 콘솔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XBOX SERIES X에서는 60 프레임 이상의 부드러운 화면과 확연히 줄어든 로딩 시간으로 심리스 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한 차원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싱글 캠페인의 개발은 핀란드의 유명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맥스페인 시리즈', '엘런 웨이크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로써 크로스파이어는 PC 온라인, 모바일, 영화, 드라마, 테마파크를 넘어 콘솔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IP 유니버스를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미 12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면 IP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렇듯 국내 게임 서비스 외에 다양한 분야로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계속해서 발전을 꿈꾸는 스마일게이트. 

최근 로스트아크로 자사의 국내외 인지도도 한껏 끌어올린 만큼 스마일게이트의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주목된 상황.

관련해서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성준호 대표가 "올해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의 주력 IP들이 보다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유저 친화적 공감 운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전한 만큼 앞으로 스마일게이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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